'송영길 둔기 습격' 70대 유튜버 영장심사 출석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둘러 다치게 한 70대 유튜버 표모씨가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오늘 오후 2시 25분쯤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표씨는 "왜 범행을 저질렀나"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나" "송 대표에게 미안한 점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했나"는 질문에는 "미안합니다"라고 세 차례 말했습니다.
표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표씨는 지난 7일 낮 12시 5분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송 대표의 뒤통수를 둔기로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습니다.
표씨는 범행 현장에서 체포되면서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을 물려줄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진술을 대부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