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 로또 1등에 당첨된 것도 모자라 같은 번호를 5회 연속으로 맞혀 5배의 당첨금을 받게 된 행운의 주인공이 당첨금을 입금받은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오늘(8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1등 당첨금을 지급한 농협은행의 거래내용 확인증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이는 제1003회 로또 1등 당첨금으로, 당첨자는 앞서 복권 영수증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 화제 된 바 있습니다. 이 당첨자는 1003회차 로또에서 같은 번호를 5회 연속으로 맞혀 5배의 당첨금을 받는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당시 네이버 밴드에 최초로 올린 인증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경로로 퍼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농협은행 본점영업부 명의로 발급된 거래내역 확인증을 보면 1989110006 총 10자리 티켓 번호가 적혔습니다. 1003회 로또복권 1등 번호가 5개 연속 적힌 영수증 속 티켓 번호와 일치합니다. 티켓번호 옆에는 1등 당첨금 약 18억원의 5배를 의미하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거래일시는 지난달 21일 오전 9시 56분쯤입니다. 지난달 19일 1003회 당첨자가 발표된 직후 월요일 아침에 바로 당첨금을 받은 걸로 보입니다. 로또 복권 당첨금은 2~5등의 경우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지만 1등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받을 수 있습니다.
당첨금은 총 90억5558만4110원,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제한 후 약 61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득세법상 복권 당첨금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됩니다. 5만원까지는 세금을 떼지 않지만 수령액이 3억원을 넘으면 33%(기타소득세 30%+지방소득세 3%) 제하고 지급됩니다.
로또 당첨금은 판매액으로 지급합니다. 판매액의 절반 정도는 발행 경비와 판매·위탁 수수료, 복권 기금 등에 들어가고 나머지가 당첨금에 쓰입니다.
복권 수익금은 판매액의 약 41% 수준입니다. 복권법에 따라 복권 수익금의 35%는 기존 복권 발행기관의 고유 목적사업에 우선 배분되고 나머지는 복권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익사업에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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