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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실종 미성년자 "알바라더니…손님 10명과 성관계"

입력 2022-03-02 19:56 수정 2022-03-02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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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신고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DVD방에서 성매매가 있었단 의혹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이 미성년자는 실종신고가 된 이후 10명가량의 손님들과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경찰이 실종신고가 된 미성년자 A양을 발견한 DVD방입니다.

A양은 대화 상대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갔다가 손님들과 성관계를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취재 결과, 당시 가게에 있던 남성 2명뿐 아니라 모두 10명가량의 사람들과 성관계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팁으로 받은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VD방 주인은 "미성년자인 줄 몰랐고 성매매를 알선한 적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여러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A양을 찾으러 도착했을 때 안에 손님들이 있는데도 철문이 닫혀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DVD방 주인은 한 달에 150만 원이 넘는 돈을 주기로 하고 A양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말대로라면 신분증도 확인하지 않고 아르바이트생을 뽑았다는 얘깁니다.

경찰은 성매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당시 가게에 있던 손님 2명의 방에서 체액이 묻은 물건들을 압수해 DNA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이 결과를 토대로 이미 가게를 다녀간 손님들로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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