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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파업 종료…"7일 배송 재개 예정"

입력 2022-03-02 15:36

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 협상 타결
노조 측 "표준계약서 작성·조합원 투표 등 과정 남아"
연합회 "파업 종료가 공동 합의 사안…배송 차질로 불편 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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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 협상 타결
노조 측 "표준계약서 작성·조합원 투표 등 과정 남아"
연합회 "파업 종료가 공동 합의 사안…배송 차질로 불편 끼쳐 죄송"

파업 농성 중인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일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파업 농성 중인 전국택배노조 조합원들이 2일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의 파업이 65일 만에 종료됩니다.


오늘(2일) 택배노조는 오후 2시부터 비공개로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 면담을 한 뒤 이같은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오늘 JTBC와 통화에서 "오는 7일 현장 복귀를 하는 것으로 (연합회와) 잠정 합의했다"며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표준계약서 작성과 조합원 투표 등 과정이 남아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 측도 "파업 종료가 오늘 공동으로 합의된 사안"이라며 "구체적 내용은 연합회 회의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JTBC에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 배송 재개를 약속드린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을 규탄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CJ대한통운을 규탄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택배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CJ대한통운이 제대로 이행하라며 지난해 12월 28일부터 파업을 이어왔습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자 택배노조원 200여명은 지난달 10일 CJ대한통운 본사 1층과 3층을 기습 점거하는 등 파업 수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과 지난달 23일부터 수차례 대화를 진행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표준계약서 부속합의서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한때 협상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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