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도핑 파문' 발리예바, 러시아 정부에 훈장 받아

입력 2022-02-26 17:10 수정 2022-02-26 17:19

발리예바 도핑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 등 금지 약물 잇따라 검출
도핑 논란에도 올림픽 정상 출전했으나 메달 획득 실패
러시아 정부, 가장 높은 등급인 우호 훈장 수여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발리예바 도핑 샘플에서 트리메타지딘 등 금지 약물 잇따라 검출
도핑 논란에도 올림픽 정상 출전했으나 메달 획득 실패
러시아 정부, 가장 높은 등급인 우호 훈장 수여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며 점프 뒤 착지하며 빙판에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연기를 펼치며 점프 뒤 착지하며 빙판에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러시아 정부 훈장을 받았습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발리예바가 속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습니다. 우호 훈장은 러시아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입상한 자국 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한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명의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발리예바를 앞세워 팀 이벤트에서 1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입니다.


단체전 1위가 결정된 이후 발리예바는 도핑 파문에 휩싸였습니다. 지난해 12월 채취된 도핑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발리예바에게 잠정적으로 출전 징계를 내렸지만 이후 발리예바가 항소하자 징계를 철회했습니다.

국제검사기구(ITA)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징계 철회가 부당하다면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습니다. CAS는 발리예바가 미성년자라는 이유와 도핑 검사 결과가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며 발리예바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실수를 연발하며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실수를 연발하며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도핑 논란에도 발리예바는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한국과 미국 등 중계진들은 그가 연기를 펼치는 동안 침묵을 지켰습니다.


발리예바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82.16점과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받은 141.93점을 합산해 총점 224.09점으로 4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