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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윤성 "파이널서 하드록의 진한 매력 보여주겠다"

입력 2022-02-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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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2' 윤성 "파이널서 하드록의 진한 매력 보여주겠다"

'싱어게인2' Top6 가정식 로커 윤성이 파이널에서 하드록의 진한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가 오는 28일(월) 밤 9시,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치열한 경연 끝에 '독보적 음색' 7호 김소연, '가정식 로커' 17호 윤성, '파란 마녀' 31호 신유미, '허스키 보이스' 33호 김기태, '보컬 타짜' 37호 박현규, '음색 깡패' 73호 이주혁이 Top6에 올랐다.

가정식 로커 17호 윤성은 "조금 무게감 있는 곡을 선곡했고 하드록의 진한 매력, 그 전 라운드와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하드록으로 가득 채울 파이널 무대를 예고했다.

밴드 아프리카 보컬인 그는 점점 무대가 줄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 간절한 마음으로 '싱어게인2'에 지원했다. "간절함과 별개로 나는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라는 윤성은 "많은 나이, 한물갔다고 하는 하드록 보컬의 올드한 스타일 노래를 오디션에서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에! 여기까지 오고야 말았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또 정통 하드록의 높은 진입장벽을 깨부순 가정식 로커라는 김이나의 심사평에 대해 "저를 가장 잘 표현하는 절묘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밴드 아프리카가 20년간 해온 음악이 바로 그것"이라면서 "가정식 로커로서 더 많은 분들에게 록 음악의 매력을 전할 수 있다면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싱어게인2'는 오는 27일(일) 밤 11시 50분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네이버 NOW.에서 온라인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 온라인 사전 투표 점수는 파이널 라운드 무대 점수에 반영된다. 아래는 윤성과의 일문일답이다.

Q. '싱어게인2'에 지원한 계기는? 어떤 마음으로 무대에 임했나.

A. 저는 밴드 아프리카로 활동을 한 지 20여 년이 된 무명 보컬이다. 유명한 가수는 출연하는 것 자체로 환영을 받지만, 우리 같은 무명 뮤지션은 매 순간순간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그 간절하고 아슬아슬한 세월이 20년이면, 그래도 안 되는 거면 이제 다 내려놓을까, 벼랑 끝에서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을 때 '싱어게인2'를 만나게 되었다. 증명하고 싶었다. 우리가 무명인 것은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기회가 없었을 뿐이란 걸. 간절함과는 별개로 나는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많은 나이와 한물갔다고 하는 하드록 보컬의 올드한 스타일 노래를 오디션에서 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세상에! 여기까지 오고야 말았다.

Q. '싱어게인2' 무대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자신의 무대는?

A. 역시 3라운드 '창밖의 여자' 무대인 것 같다. 그 무대가 저의 존재감을 어필한 무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라운드에서 추가합격으로 겨우겨우 올라갔던 터라 3라운드에서 뭔가를 보여주지 않으면 더 이상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했다. 사운드 마스터링도 5번이나 고쳤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 소위 말해 칼을 간 거다. 어떤 평을 들을까, 너무나 불안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 눈 한번 뜨지 못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눈을 뜨니까 심사위원분들이 기립박수를 치고 계셨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쟁자의 무대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가장 기대하는 Top6의 무대는?

A. 저와 3라운드에서 맞붙었던 7호 김소연 가수의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무대다. 제 무대가 심사위원 기립 무대라 분명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을텐데도 첫 시작 '가을엔' 하는데 바로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확 빨아들이더라. 저도 경쟁이란 사실을 잊고 푹 젖어서 본 것 같다. 각자 개성이 확실하고 훌륭한 뮤지션이기 때문에 모든 참가자들의 파이널 무대가 다 기대가 된다. 이런 사람들 사이에 내가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믿기지 않는다.

Q. '싱어게인2'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은?

A. '싱어게인2' 출연 이후 정말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온전히 노래만 하는 시간이 태어나서 처음이다. 남편이 배려심이 많은 편인데 요즘 더 세심하게 챙겨주고 동기부여도 해준다. 정말 감사하다.

Q. 김이나 심사위원이 하드록의 높은 진입장벽을 깼다는 의미로 가정식 로커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A. '가정식 로커'는 저를 가장 잘 표현하는 절묘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밴드가 20년 동안 해온 게 바로 그거다. 록 공연장에는 어느 순간부터 록 마니아들만 찾아오게 됐다. 아프리카는 록을 잘 모르는 분들도 공연장으로 끌고 오고 싶어서 다양한 작업을 많이 했다. 국악이나 클래식 뮤지션과 컬래버 공연도 하고, 어쿠스틱 콘서트도 만들었다. 저의 노래 스타일은 그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록은 강하기도 하지만 뜨겁고 경쾌하고 신나는 모습도 있고 가장 작은 소리부터 가장 큰 소리까지 모든 소리와 감정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이 넓은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가정식 로커'로서 더 많은 분들에게 록 음악의 매력을 전할 수 있다면 너무나 큰 영광이다.

Q.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있는데 각오는?

A. 승패를 떠나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선물이 될 수 있도록 17호 가수 윤성만이 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싶다. 그래서 조금 무게감 있는 곡을 선곡했고 하드록의 진한 매력, 그 전 라운드와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처음에 '정통 하드록 가수'라고 소개했는데 '싱어게인2'가 끝나면 어떤 수식어로 불렸으면 하나.

A. 아마 한동안은 '가정식 로커'라고 불리게 될 거 같다. 친근감 있는 모습으로 다양한 곳에서 록 음악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일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 또 한편으로 '정통 하드록 가수'로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공연장에 오시면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 꼭 공연장에 오셔서 저의 다양한 모습을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Q.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싱어게인2' 17호 가수 윤성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무대에 간절했던 그 마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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