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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못 맞는 영유아…코로나 의심증상 땐 어떻게 하나

입력 2022-02-23 19:40 수정 2022-02-23 21:52

소아청소년 확진 폭증에 5살도 화이자 접종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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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확진 폭증에 5살도 화이자 접종 허가

[앵커]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이 5살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하루 5만 명까지 늘어난 소아 청소년의 확진을 감당할 수 없어서입니다. 아직 말을 할 수 없는 영유아 확진도 급증했습니다. 부모가 얼마나 신경을 쓰느냐가 중요한데, 의심 증상을 빨리 확인해야 합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한 곳뿐인 소아전용 의료센터입니다.

전화기가 쉴 새 없이 울립니다.

[앞에 계속 밀려 있어서 순차적으로 (처방전을) 보내고 있거든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음압 시설을 갖춘 진료실에선 한 청소년 확진자가 대면 진료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가 아파요? 소변은 잘 나와요? 열은 안 나요?]

특히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영유아들은 감염에 더 취약합니다.

말을 못 하니 아픈 부위나 얼마나 힘든지 가늠이 안 되는 점도 문제입니다.

[우선영/서울 반포동 : 아이들은 검사를 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없으니까 아이 표면으로 보이는 거로 확인하고 안심해야죠.]

전문의들은 영유아 오미크론 변이의 증상은 감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코로나에 감염되면 가장 먼저 숨을 쉬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힘이 없고, 밥을 잘 먹지 않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고열에 경련이나 탈수 현상도 나타납니다.

[송종근/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장 : 숨을 들이쉬면 배가 횡격막이 밑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배가 볼록 나오게 돼 있어요. 거꾸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요. 호흡이 상당히 안 좋은 거예요.]

소변량이 줄고 입술이 파래지면 이미 심각한 상황인 만큼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다만 생후 4개월이 안 된 아이들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곧바로 약 먼저 먹여서는 안 됩니다.

6개월 이상부터는 부루펜 등 목 넘김이 좋은 시럽 약을 우선 먹이고 진찰을 받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열이 안 떨어지면 타이레놀 등 다른 성분의 해열제를 먹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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