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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마녀체력 농구부' 단연 돋보이는 에이스 고수희·옥자연

입력 2022-02-23 08:34 수정 2022-02-2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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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농구부' '마녀체력 농구부'
'마녀체력 농구부' 첫 테스트부터 돋보이는 선수들이 속속 눈길을 끌었다. 에이스 고수희, 옥자연이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의 감탄을 불렀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녀체력 농구부') 2회에는 아산 W은행 초등학생 팀과 본격적인 농구 대결을 펼치는 일산 MRI의 모습이 그려졌다.

생애 첫 농구 코트 위를 뛰게 된 일산 MRI. 농구 룰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상태로 들어가 우왕좌왕하기 바빴다. 공만 보고 쫓아다니느라 체력은 급격하게 소진됐고 전반 5분도 되지 않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리바운드를 모르는 고수희는 두 자릿수 대 리바운드를 해냈다. "리바운드가 뭐야?"라고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골밑에서 기다렸다가 공이 오면 낚아채는 날렵한 몸놀림을 보였다. 일산 MRI의 첫 득점도 고수희의 손에서 탄생했다.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가 낙점한 파워 포워드로서 손색이 없었다.

옥자연은 공을 잡았다 하면 빠른 드리블로 상대 진영으로 넘어갔다. 엄청난 스피드에 상대 감독도 화들짝 놀라 시선을 집중했다. 빠른 몸놀림을 활용한 상대 팀의 공을 스틸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게 했다.

일산 MRI 팀 내 가장 큰 신장을 가진 장도연은 공이 오면 두려움에 떨며 도망가기 바빴고 허니제이는 초등학생 체력에 밀려 소리를 지르기 바빴다. 임수향은 농구 룰을 몰라 코치 위 어색한 모습을 보였고 별은 득점에 열을 내며 열혈 농구인의 DNA를 드러냈다. 박선영은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상황에 혼란을 토로했고 송은이는 작지만 강한 가드로서 역할을 해내며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는 일산 MRI를 바라보며 한숨과 웃음을 동반했다. 하지만 연습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발전한 감코진과 "농구가 재밌다"라는 반응을 보인 일산 MRI인 만큼 앞으로 어떠한 모습을 발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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