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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 끝 아닌 시작 '반전 사내연애'

입력 2022-02-21 08:46 수정 2022-02-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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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기상청 사람들'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송강이 비밀 사내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가시거리를 확보하며 치밀한 작전을 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주말극 '기상청 사람들 :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하 '기상청 사람들') 4회에는 송강(이시우)의 사귀자는 제안에 박민영(진하경)이 "너한테 흔들린 거 들켜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사내연애를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어색하게 회사에서 마주했다. 기상청 동료들은 전날 송강과 함께 치킨집에 있던 여성의 정체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팀원들이 등장하자 갑작스럽게 사라진 것을 봤을 때 기상청 직원이 분명하다고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송강은 "아직 사귀는 사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무실에서 사적인 이야기가 이어지자 발끈한 박민영은 송강에게 안개와 관련한 업무 지시를 내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밤샘 작업까지 업무가 더해지자 동료들은 상사가 태클 거는 후배 직원을 길들이기 위한 '삽질'이라고 명명하며 애처롭게 바라봤다.

박민영은 기상청의 무능함에 대해 꼬집는 기상전문기자 유라(채유진)의 기사를 반박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자료 준비는 송강이 한 상황. 자료 곳곳에 의문이 생길 때마다 박민영이 전화를 걸었고 5분 간격으로 이어진 전화에 지친 송강은 야식을 사들고 박민영의 집을 찾았다. 함께 야식을 먹으며 자료 분석을 했다.

기상청과 달리 꽁냥꽁냥 한 분위기가 흘렀다. 그리고 숨겨놨던 반전이 드러났다. 나란히 해가 뜨는 모습을 지켜본 두 사람. 송강은 박민영에 대한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서 거침없는 애정 표현을 했다. 박민영도 그런 송강의 모습이 싫지 않은 듯 웃었다. 알고 보니 송강이 사귀자고 고백한 그날 박민영이 송강의 거듭된 돌직구에 마음을 돌리고 키스로 화답한 진실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이미 연인 사이였다. 비밀 사내연애를 하고 있던 것. "비밀 사내연애가 들키는 날엔 우리 관계 끝"이라는 박민영의 말에 "스릴 있다"라고 해맑게 웃는 송강의 모습이 어우러지며 '기상청 사람들'의 설렘 지수가 한층 높아졌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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