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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LP 수요 증가…엄정화도 히트곡 모아 3월 발매

입력 2022-02-18 14:06 수정 2022-02-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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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닐 이미지바이닐 이미지
국내 바이닐 레코드(Vinyl Record)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K팝 스타들이 한정판 LP를 내고 옛 히트 음반들은 꾸준히 재발매 소식을 전한다.

지난달 코로나 19로 인해 2년만에 열린 서울레코드페어에선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섰다. 한정판 바이닐과 서울레코드페어에서 새로 선보인 LP 등을 구하기 위한 줄이었다. 현장에서 공개된 한정반은 오마이걸의 '비밀정원' 7인치 싱글(Single)(현장 판매분 2000장), 김사월·김해원의 '비밀' EP(현장 판매분 1000장), 그리고 이랑의 '늑대가 나타났다' LP(현장 판매분 1000장)이다. 주최측은 7000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온라인 시장에서도 LP 판매가 활발하다. 스텔라장의 첫 정규 'STELLA I'(스텔라 원)은 LP로 재탄생, 발매 전 일시품절로 주문 물량을 따라잡지 못했다. 장나라를 최고 인기 엔터테이너로 올려놓은 2집 'Sweet Dream'(스위트 드림) LP판은 24일 발매된다. 엄정화는 '몰라'·'초대'· '하늘만 허락한 사랑'·'포이즌'·'배반의 장미'·'페스티벌' 등 히트곡에 신곡 2곡을 묶은 '베스트앨범'을 LP로 낸다. 전성기 시절인 1990년대 히트곡을 총망라한 트랙으로 3월 30일 공개된다. 서태지와 김종서가 참여한 시나위 4집에 이어 시나위 6집과 7집도 3월 출시된다.

아마존에선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LP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소속사의 공식 판매처에선 이들 LP 모두 품절 상태다.

국내 대표 LP 제작 브랜드 마장뮤직앤픽처스 관계자는 "2021년도 기준 전년 대비 2배를 제작했다"면서 점점 늘고 있는 수요를 실감했다. 올해 제작량을 정확히 추산하긴 어렵지만 2월 초에 이미 상반기 제작 물량이 마감됐다. 레코드숍 핑크판스의 김지훈 대표는 "젊은 소비자들의 LP 구매가 크게 늘었다"고 인터뷰했다.
 
British Phonographic Industry 홈페이지British Phonographic Industry 홈페이지

세계 음악시장을 주도하는 영국에선 이미 LP 수요에 대한 조사가 나왔다.영국 음반산업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영국에선 CD보다 바이닐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었다. CD는 전년대비 10% 가량 감소 추세인 반면, LP는 10%가량 증가 추세를 보였다. 소니뮤직 UK 부사장 찰스 우드 "(LP는) 향후 1년간 레코드 레이블의 큰 수입원"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음반업계는 LP의 한정반·고급화 전략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CD 포장도 고민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친환경, SM엔터테인먼트는 간소화 형태의 주얼 케이스를 냈다. 빅톤은 아예 플라스틱 CD를 빼고 팬들이 원하는 포토카드만 담은 '플랫폼 앨범'을 출시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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