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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폭발 대응" 화재 진압 장비 잇단 도입

입력 2022-02-16 12:08

부산소방, 질식소화포·이동식 침수조·냉각주수관창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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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 질식소화포·이동식 침수조·냉각주수관창 도입

전기차 폭발 화재 상황 [부산경찰청 제공]전기차 폭발 화재 상황 [부산경찰청 제공]
아파트에 주차된 차량에서 치솟은 불길이 금세 주변 차량까지 덮칩니다.

지난 8일 부산 동래구 안락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을 마친 전기차가 폭발하면서 화염이 번진 겁니다.

전기차와 다른 승용차, 화물차 등 모두 5대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이런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은 다각적인 화재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고전압 배터리에 불이 나면 끄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오랫동안 진화작업을 벌여야 합니다.
질식소화포 활용 화재진압훈련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질식소화포 활용 화재진압훈련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산소를 차단하는 질식소화포를 차량에 덮는 동시에 물을 쏘는 전기차 화재 진압훈련을 펴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질식소화포 21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올해 안으로 이동식 침수조와 냉각주수관창을 11개씩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동식 침수조는 불이 난 전기차 주위로 수조를 조립해 침수시키는 방법으로 좁은 공간이나 지하 주차장에 적합합니다.

냉각주수관창은 차량 밑에 밀어 넣어 물을 위로 쏘는 장치입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기차 충전시설 소방안전가이드 수립·시행과 관련해 유관부서들과 업무 협의도 추진 중입니다.

이와 함께,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재연 실험과 전기차 화재 감식기법 교육 등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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