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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 앞바다에 등장한 김정은 호화 요트…수영장에 워터슬라이드까지

입력 2022-02-16 11:36 수정 2022-0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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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유한 80m 길이의 호화 요트. 〈사진-구글 어스 2020년 9월13일자 위성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유한 80m 길이의 호화 요트. 〈사진-구글 어스 2020년 9월13일자 위성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유한 호화 요트가 지난주 원산 앞바다에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현지시간 15일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해 김정은이 이곳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80m 길이의 이 요트는 여러 층으로 돼 있고 이중 나선형 워터슬라이드와 올림픽 경기장 규격의 수영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플래닛 랩스 상업위성에 따르면 이 요트는 지난 8일과 9일 원산 해변 앞바다에 떠 있다가 11일 원래 정박지로 돌아갔습니다.

김정은은 이 기간에 북한 관영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NK 뉴스는 김정은이 지난 9일 요트를 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김정은과 가족 및 측근들은 지난 2020년 여름 호화 요트를 업그레이드한 뒤 자주 이용해왔습니다. 김정은은 원산 지역에 최소 3척의 다른 호화요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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