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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된 에이핑크, 변화의 기점에서 '딜레마'

입력 2022-02-14 18:00 수정 2022-0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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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엔터테인먼트 제공IST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이핑크(Apink)가 10주년 스페셜 싱글로 돌아왔다.

에이핑크가 지난해 4월 재계약 이후 다시 뭉쳤다. 손나은은 YG엔터테인먼트로 떠나 앨범 활동에는 불참하지만 제작에는 함께 하는 의리를 보였다. 14일 나온 10주년 스페셜 앨범은 이같은 에이핑크의 변화가 잘 묻어난 음반이다.

10주년답게 티저는 화려하다. 금색과 화이트, 블랙 그리고 에이핑크를 상징하는 핑크빛으로 의상을 갈아입었다. 농익은 멤버들의 표정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모는 덤. 특히 강인한 표정의 멤버들의 얼굴이 눈길을 끈다.

소속사는 "우직하게 에이핑크를 지켜준 팬들이 있기에 오랜 시간 버티고 견디는 멤버들"이라면서 "팬들을 향한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복잡한 여러 감정을 각자 담았다. 무수히 우리를 괴롭혔던 많은 딜레마들을 11년간 함께 헤쳐나갔으니,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앞으로의 미래에도 함께 하자는 마음"이라고 했다.

멤버들은 음반명 'HORN'(혼)을 따서 "혼을 실었다"고 했다. 남주는 "멤버들의 애정과 '혼'이 담긴 앨범인 만큼 작사, 작곡에도 참여를 많이 한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손나은, 박초롱, 김남주, 오하영이 작사에 참여한 'HOLY MOLY'(홀리 몰리), 'Free & Love'(프리 앤 러브), '그날의 봄 (Just Like This)', 'Trip'(트립)과 정은지의 자작곡 '작은 별(Dream)', 지난해 4월 발매된 팬송으로 윤보미가 작사에 참여한 '고마워 (Thank you)'가 수록됐다.

이밖에도 타이틀곡 'Dilemma'(딜레마)를 비롯해 앞으로의 시간에 더 밝게 빛나달라는 내용의 'My oh My'(마이 오 마이), 이별을 말하며 이제 진짜 나를 찾아간다는 내용의 주지롱(박초롱, 정은지, 김남주) 유닛 신곡 'Nothing'(낫띵), 사람들의 시선과 말은 뒤로 하고 즐겨보자는 내용을 담은 YOS(윤보미, 손나은, 오하영) 유닛의 신곡 'Red Carpet'(레드 카펫), 끝내 마주하게 될 저마다의 희망을 담은 곡 'Single Rider'(싱글 라이더) 등을 들어볼 수 있다.

타이틀곡 '딜레마'는 그간 '1도 없어', '%%(응응)', 'Dumhdurum(덤더럼)'까지 에이핑크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프로듀서 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의 곡이다. '딜레마'라는 단어가 후렴에서 반복되며 진한 중독성을 일으킨다. 연인의 끝나버린 마음을 알지만 그래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과 그만둬야 하는 마음 사이 딜레마를 내용으로 했다.

뮤직비디오엔 초롱이 딜레마를 겪는 대표적 인물로 자리했다. 두 멤버 사이에서 고민하는 열연을 펼쳤다. 은지는 소리를 지르며 딜레마에 괴로워했고, 나은은 눈물을 보이기도. 뮤직비디오는 리전드필름이 총 디렉팅을 맡고 세븐틴, 트와이스, NCT 127 등과 작업한 모스원티드(moswantd)의 이민준, 이하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영은 "에이핑크의 음악으로 인사를 드린 게 너무 오래되어서 우리의 모습을 좀 더 보여드리고 싶다"고 목표했다. 초롱은 "한 곡 한 곡 정말 신중하게 좋은 곡들로 채워 넣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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