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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논문' 표절 판정 땐, 석·박사 모두 취소될 수 있다

입력 2022-02-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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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숙명여대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표절로 판정되면, 김씨의 석사 학위는 물론 박사 학위까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오승렬 피디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JTBC는 김건희 씨의 숙명여대 석사 논문을 검증했습니다.

추상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파울 클레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 내용입니다.

대학연구윤리협의회 교수들과 함께 검증한 결과, 표절률은 42%였습니다.

현재는 표절률이 20%를 넘으면 논문 심사를 받기조차 어렵습니다.

보도 후, 숙명여대는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10일) 예비조사를 위한 첫 회의를 했습니다.

30일 이내의 예비조사, 이후 90일 이내의 본조사를 거칩니다.

이르면 5월쯤 표절 여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표절률 수치와 별도로 독창적인 시각이나 학문적인 가치가 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현명호/중앙대 교수 (대학연구윤리협의회) : 이 논문에서는 새롭게 주장하고 있는 바랄까. 이분이 독창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바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통상 석사 학위가 취소될 경우, 박사 학위도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가 김건희 씨의 대학원 학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겁니다.

김건희 씨 측은 "현행 연구윤리 규정이 없던 시절의 일"이라며 "당시 기준으론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VJ : 남동근·장지훈·김민재 / 영상디자인 : 신재훈·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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