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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증 70여 건, 윤석열도 70여 건…성역 없었다

입력 2022-02-07 19:57 수정 2022-02-0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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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좌편향'이란 딱지가 붙었습니다.

당황스럽고, 화가 났지만, 감정을 걷어내고 나니 '도대체 왜'라는 물음이 남습니다.

뉴스룸을 되돌아봤습니다.

대선전이 뜨거웠던 지난 석 달간,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 70여 건의 '검증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윤석열 후보에 대한 검증 기사 등도 공교롭게, 70여 건 있었습니다.
 
권력 감시와 성역 없는 비판이라는 초심에 충실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엇이 좌편향되었다는 건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JTBC는 신뢰도에서도 매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정 후보의 언론전략기획단장의 눈에는 이런 대중의 평가도 편향으로 보이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에 JTBC 기자협회 뿐만 아니라 JTBC 보도국 전체가 유감을 표명합니다.

황 단장은 "의도치 않았다", "생각 밖의 말이 튀어나왔다"라면서 사과를 해왔습니다.

이 역시 당황스럽습니다.

제1야당 선대위의 언론 담당자가 공식 협상장에서 뱉은 말에 의도가 없었다니요.

오히려, 이 담당자 뿐 아니라 그를 임명한 해당 후보의 언론관까지 편향돼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JTBC는 흑과 백, 좌우로만 세상을 보지 않습니다.

다양한 스펙트럼 속에서 약자와 소수자에 조명을 비춥니다.

권력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판하려 합니다.

저희는 특정 진영 특정인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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