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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설특집 '아형' 씨름 대회…보이그룹 멤버들의 활기 대잔치

입력 2022-02-06 10:04 수정 2022-0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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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설특집 '아형' 씨름 대회…보이그룹 멤버들의 활기 대잔치

설 특집 2탄을 맞아, '아는 형님'이 보이그룹 멤버들과 함께 활기 넘치는 씨름 대회 한판을 펼쳤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남다른 피지컬을 보유한 보이그룹 멤버들과 함께 '2022 설 체육대회'가 펼쳐졌다. 2PM 준케이, 장우영을 비롯해 몬스타엑스의 민혁과 주헌, 아스트로의 산하과 문빈, 더보이즈의 주연과 큐,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박군까지 다채로운 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을 만들었다. 특히, 신동과 문빈은 압도적인 괴력을 과시하며 씨름 최강자로 떠올랐다.

이날 방송은 오디션 '풍류대장'의 우승팀인 서도밴드의 '뱃노래'와 함께 명절 분위기를 한껏 풍기며 시작됐다. '풍류대장'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우영은 서도밴드와의 재회에 감동하며 "국악의 멋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박수쳤다. 이수근은 과거를 떠올리며 "예전에는 설날 때만 되면 이런 천막을 설치하고 노래도 듣고, 씨름도 하고 그랬다. 옛날 느낌이 물씬 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본격적인 씨름 대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서로의 힘을 탐색해 볼 수 있는 게임으로 '버블 슈트 밀어내기'가 펼쳐졌다. 게임의 룰은 우스꽝스러운 거대 투명 옷을 입고, 서로를 힘껏 밀어 원 밖으로 먼저 내보내지는 사람이 지는 것. 이 게임에서 주헌과 문빈은 빠른 순발력과 강철 체력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나태주, 산하와 맞붙은 둘은 가뿐하게 승리를 쟁취, 강호동이 이끄는 홍팀을 무너뜨렸다. 과몰입한 강호동은 "아무것도 안 입고, 9대 9 결승전 펼치자"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탐색전으로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고, 곧바로 씨름 대회가 펼쳐졌다. 강호동은 먼지 방지를 위해 경기장에 물을 뿌리더니 비장한 표정으로 "30년 만에 물을 뿌려봤다"고 분위기를 잡았다. 이를 본 MC 이특은 "모래를 만나니까 강호동이 또 들떴나 보다"고 놀려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청군 주장 서장훈은 "강호동이 이끄는 홍팀을 박살 내겠다"고 도발했다. 그러나 강호동의 홍군 역시 1대 천하장사 이수근과 2대 천하장사 이진호를 보유한 만큼 전력이 만만치 않았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홍군 우영과 청군 큐가 붙었다. 우영이 노련한 스킬을 선보이며 매끄럽게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대결에는 홍군 나태주와 청군 문빈이 대결했다. 문빈은 눈 깜짝할 사이 나태주를 넘어뜨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문빈은 우월한 피지컬로 단숨에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홍군의 윤산하와 청군의 준케이가 세 번째 대결을 펼쳤다. 긴 다리 길이로 많은 이들이 윤산하의 승리를 점쳤지만, 결과는 준케이의 승리.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친 준케이는 경기 중에는 짐승처럼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가 끝난 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매너 있는 신사의 모습으로 돌아와 후배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여러 사람이 활약을 펼쳤지만, 최종 결승전에는 신동과 문빈이 올라왔다. 압도적인 무게를 보유한 신동과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의 문빈은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간발의 차이로 최종 우승은 신동이 차지, 강호동의 전성기 시절 세레모니까지 선보이며 축제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지난 설 특집 1탄에 이어 이번 2탄까지 '아는 형님'만의 에너지 넘치는 축제를 펼치며, 안방까지 그 열기와 활력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박상우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woo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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