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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회사 '서울행'…들고일어난 포항 지역사회

입력 2022-01-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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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주주총회를 앞둔 서울 강남 포스코타워 앞에서 포항 정치인들과 시민단체 인사들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새로 만드는 지주회사의 본사를 서울에 두려는 계획에 반대한 건데요. "포항이 피해 보는 일은 없을 것"이란 회사 측의 설명에도 반발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대치동 포스코타워 앞.

버스를 타고 상경한 포항 정치인과 시민단체 인사 250여 명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재계 6위 포스코가 회사를 쪼개 지주회사를 세우려는 걸 막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지주사 설립 반대, 포항시민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지난달 포스코는 기존 법인을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이 회사가 철강 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내놨습니다.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아래에 철강과 배터리소재, 수소 등의 자회사를 각각 따로 두는 방안입니다.

이번 개편안에 대해 지역사회의 반발이 큰 건,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 본사를 서울로 정했기 때문입니다.

옛 이름이 포항제철일 정도로 상징성이 큰 회사가 서울에 본사를 두면 포항 경제가 타격을 받을 거라고 우려하는 겁니다.

[김정재/의원 (경북 포항북) : 신산업 해야 한다면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왜 그것을, 본사를 왜 서울에 해야 됩니까.]

하지만 이 같은 반대에도 오늘 열린 포스코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개편안은 90% 가까운 찬성표로 통과됐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3월부터 지주사 체제로 개편됩니다.

[최정우/포스코 회장 : 특별결의요건을 충족하였으므로 원안대로 통과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오늘 포스코의 지주회사 전환이 확정된 직후, 포항시는 "지역 상생발전에 대한 소통과 대책 마련이 없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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