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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혐오 이겨내고…17억 상금 거머쥔 트렌스젠더 퀴즈왕

입력 2022-01-28 20:40 수정 2022-01-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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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최장수 퀴즈쇼 '제퍼디'에서 무려 39번 우승한 미국 여성입니다. '성소수자'에 대한 공격을 이겨내고, 역대 두 번째로 이 쇼의 '장기간 우승자'가 됐습니다. 우리 돈으로 약 17억 원의 상금도 손에 쥐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최장수 퀴즈쇼인 제퍼디.

이기고, 또 이기고

그렇게 39번을 연달아 우승한 후 40번째 퀴즈쇼 자리에 선 여성, 에이미 슈나이더입니다.

하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H로 끝나는 국가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퀴즈쇼 '제퍼디' 사회자 : 아무 대답을 적지 않으셨군요.]

이렇게 여정을 마친 그녀에게 주어진 상금은 약 17억 원.

제퍼디 퀴즈쇼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에이미 슈나이더/퀴즈쇼 '제퍼디' 우승자 : 제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게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 기쁩니다.]

트랜스젠더이자 엔지니어인 슈나이더는 사람들의 관심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퀴즈 연승을 할 때마다 성소수자 반대론자들의 공격도 이겨내야만 했습니다.

[에이미 슈나이더/퀴즈쇼 '제퍼디' 우승자 : 성정체성이 당신을 규정하도록 해선 안 됩니다. 당신에게 있어 멋진 장점은 다른 누구에게도 똑같이 훌륭하게 받아들여져야 해요.]

슈나이더는 자신이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에이미 슈나이더/퀴즈쇼 '제퍼디' 우승자 : TV에 진정한 내 모습으로 등장할 수 있어 좋았어요. 저를 표현하고 트랜스젠더 커뮤니티 전체를 대표하는 것…]

슈나이더는 한동안 휴식을 취한 뒤 퀴즈쇼 왕중왕전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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