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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착륙 축하' 박정희-닉슨 서신…대통령 기록물 공개

입력 2022-01-28 20:39 수정 2022-01-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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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우리 정부가 역사의 생생한 한 페이지인 대통령 기록물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50년 동안 숙성된 이 역사 속엔 과거 한국과 미국 대통령들이 주고받은 서신도 포함됐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블루 마블.' 지구가 공처럼 둥글다는 사실을 인류가 처음 눈으로 확인한 건 1972년 12월 7일입니다.

달로 향하던 아폴로 17호의 우주인들이 이 광경을 렌즈에 담았고, '푸른 구슬'이라 이름 붙여진 이 사진은 지금까지 가장 유명한 천체 사진으로 꼽힙니다.

아폴로 17호는 달로 향한 마지막 유인 우주선으로 그 이후 사람이 달에 착륙하지 않았습니다.

세계적인 쾌거에 당시 박정희 대통령도 축하를 했습니다.

6개월 후인 1973년 5월 21일, 미국 닉슨 대통령은 답신과 함께 아폴로 17호에 실렸던 태극기와 달에서 온 돌을 선물로 보냈습니다.

월석은 현재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최규하 대통령이 1979년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도 공개됐습니다.

최 대통령은 "12·12 사태에 대한 미국 측 우려는 이해하지만, 상황이 안정됐다"며 양국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카터 대통령이 한국에 보낸 서신은 2019년에 공개된 바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오늘 공개한 대통령기록물은 약 11만점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기록물엔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 1년을 평가하는 문서도 포함됐습니다.

맥킨지 서울사무소에 의뢰해 작성된 이 문서엔 당시 한국의 경제위기 극복 과정과 평가가 담겨 있습니다.

[최희진/대통령기록관 기록관리과 :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록이 넘어온 날로부터 5년이 경과한 후 대통령기록관리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개 여부를 재분류하고…]

공개로 전환된 기록물 목록은 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문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 미국 항공우주국 (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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