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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K방역 실패? 동의 못 해…업그레이드하는 중"

입력 2022-01-28 15:20 수정 2022-01-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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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K방역이 오락가락한다든지 실패했다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8일) 김 총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는 2년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국민과 방역 당국·의료진의 노력을 폄훼하는 모진 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K방역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생물처럼 살아 움직이는 오미크론이란 적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술을 개편한 것"이라며 "K방역 2.0이라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차근차근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데 대해선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에 참여하고 마스크 착용과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켰기에 맹렬한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를 늦춰 연착륙시킬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어제부터 광주·전남·평택·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지역에서 먼저 시작한 새로운 검사·치료체계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일부터는 모든 지역별 보건소 등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하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선별진료소에서 국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으실 수 있을 만큼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놓았다"며 "설 연휴 직후부터는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편하게 코로나 검사와 치료를 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28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28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런 대응을 놓고 혼란이니, 자꾸 바뀐다느니 하는 그런 말로, 현장에서 눈물겨운 분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인내심을 갖고 방역에 협조해 주시는 국민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라"며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김 총리는 "지금은 모든 역량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코로나 앞에서는 여야도 보수도 진보도 없다. 오미크론의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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