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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병원 최소 1000곳, 오미크론 '1차 방어' 맡는다

입력 2022-01-27 19:35 수정 2022-01-27 22:22

의협 '동선 분리' 등 방안 내놔…2월 3일 전국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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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동선 분리' 등 방안 내놔…2월 3일 전국 시행

[앵커]

하루 확진자가 1만 4천 명을 돌파하며 동네 병원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습니다. 앞으로 동네 병원에도 코로나 검사와 진료를 맡긴다는 게 정부의 지침입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일주일 뒤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됩니다. 이를 앞두고 오늘(27일) 의사협회가 구체적인 '진료 방안'을 내놨습니다. 전국에서 최소 1천 곳의 동네병원이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오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동네병원의 코로나 진료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핵심은 동선 분리와 칸막이 설치 등 '감염 차단'입니다

서울 구로구의 상가 건물입니다.

여기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동선 분리입니다.

우선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고요,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을 마주치게 됩니다.

병원에 들어와서도 문제입니다. 대기 공간이 하나뿐입니다.

우선 여기서 접수하고, 기다릴 텐데요.

검사를 하려면 따로 공간을 마련하거나, 칸막이라도 설치해야 합니다.

검사받으러 온 사람은 KF94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의협이 이런 방안을 내놓은 건 그동안 지침 마련이 더뎠기 때문입니다.

현장에선 걱정이 큽니다.

[이인수/애경내과의원장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때문에 오시는 연세 많으신 쇠약하신 분들하고 (검사받으러 온) 환자들이 섞이게 되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그래서 동네병원 중에서도 호흡기 클리닉이 먼저 검사를 시작합니다.

분리된 공간이 있고, 음압 시설을 갖춰 조건이 되는 겁니다.

페이스실드와 마스크, 장갑과 가운까지 이른바 '4종 보호구'를 입고 검사합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 호흡기전담클리닉 56개를 중심으로 정부도 그렇고 저희도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협은 전국에서 1000곳 넘는 동네병원이 코로나 검사와 진료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확진되면 재택치료까지 같은 병원이 책임지는 '원스톱' 방식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상운/대한의사협회 부회장 : 동네의원에서 하니까 원장님들하고 환자하고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라포르(신뢰)가 형성된 환자가 대부분으로…]

다만 밤이나 주말에 누가 환자를 돌볼지, 감염 관리에 드는 돈은 어떻게 할지 같은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부도 동네병원들의 걱정을 알고 있다며 내일 진료 방안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정확한 지침이 나오지 않거나 의협 제안과 다른 방안이 나오면 또 다른 혼란을 부를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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