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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기자회견 발언에 뉴욕증시 출렁…국내 시장 영향은?

입력 2022-01-27 08:41 수정 2022-01-2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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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성문규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미 연준은 조만간 금리인상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금리를 현행처럼 동결하지만, 이르면 3월 금리 인상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는데요. 정례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뉴욕증시는 출렁였습니다. 관련내용 전문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자리 함께 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안녕하세요.]

[앵커]

깜짝 금리인상 발표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명확하게 언제 올리겠다라는 얘기는 안 했는데 3월 인상이 유력하다, 이런 해석들이 나오네요.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렇습니다. 당초 예상대로 1월 금리인상은 안 하는 걸로 결정됐고요. 0~0.25% 연방기준금리가 유지가 됐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기준금리가 언제 인상되는지 그게 사실 관건이었거든요. 연준의장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 최근에 인플레이션이 2%를 넘고 있고 그다음에 노동시장이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향후에 연방 기준금리의 목표를 올리는 게 적절하다는 표현을 했어요. 그런데 여기서 곧이라는 순이라는 영어 표현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생각할 때 올해 FOMC 회의가 1월, 3월, 5월, 6월, 7월, 9월, 11월, 12월 이렇게 8번이 있거든요. 곧이라는 것을 추정해 봤을 때 아마 3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특히 3월 같은 경우는 향후에 금리의 어떤 방향성이나 우리가 예측 가능한 지표를 시사해 주는 점도표가 나오는 시점이거든요. 3월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기준금리는 3월로 인상하는 걸로 언론이나 시장에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올리게 되면, 3월에 올린다면, 만약에. 얼마나 올릴 것인가 이것도 관심인데 0.25%가 아니라 그것보다 훨씬 높은 0.5%포인트까지 올릴 가능성도 있다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일단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노동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그런 연방 기준금리의 상승을 시사했거든요. 그러니까 시장에서는 보통 연준에서 기금금리 올릴 때 0.25%, 베이비 스탭이라고 해서 계속 추진을 해 왔었는데 그동안에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점을 통해서 봤을 때는 0.5%포인트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전망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올해 FOMC 회의가 8번이나 지금 이번 포함해서 8번이나 예상, 예정이 돼 있고요. 그리고 앞으로 연준에서 계속 물가 상승이라든지 노동시장을 파악하면서 계속 금리를 올릴 기회가 많기 때문에 3월에 갑자기 0.5%포인트를 인상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예상대로 0.25%고요. 그다음에 중요한 시사점 하나 제시한 게 연준의장이 양적 긴축에 대해서 성명서에 포함을 시켰어요. 당초 큐티라고 하는 양적 긴축이 언제 시도가 될지 어느 정도 규모일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최근에 물가상승이 지금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PCE지수 0.47% 정도 되거든요. 죄송합니다. 지금 연준이 볼 때 4.47%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28일 지금 근원 PCE 지수가 나오는데 그걸 보기 전에 아마 연준에서는 연준 의원들이 내용을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PCE 지수는 뭡니까?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러니까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지수라고 해서요. 미국 노동부에서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같은 경우는 지난해 7%였는데 최근에 보게 되면 연준에서 주목하는 건 상무부에서 발표하는 PCE 지수를 물가상승률 지표로 보고 있어요. 그게 이제 보통 PCE 지수는 5%대,지금 근원 PCE 지수는 4%대거든요. 상당히 높다는 판단이기 때문에 아마 양적 긴축을 포함시킨 걸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27일) FOMC 회의와 함께 우리가 주목한 건 역시 뉴욕증시인데 이게 FOMC 성명 발표 직후에는 상승을 했습니다. 그랬다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했더니 바로 뚝 떨어지고 말이죠,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러니까 지금 FOMC 직후에 뉴욕 3대 지수가 소폭 오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그 이유는 1월에 금리가 일단 동결됐고 구체적인 어떤 양적 긴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약간 비둘기적인 발언 결과가 아니냐 이렇게 긍정적으로 시장에서 평가해서 오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연준의장이 바로 기자회견 직후 이런 매파적인 발언. 아직 금리인상 충분히 올려야 될 가능성이 있고 그다음에 올리는 게 적절하다. 그다음에 양적 긴축도 금리인상이 시작된 이후에 진행할 걸로 예상된다, 이런 식으로 언급을 하면서 시장에서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식을 하지 않았나 생각이 돼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하는 걸로 반락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이렇게 회의가 있은 직후에 나오는 성명은 약간 그 회의에서 진짜 있었던 내용보다 약간 누그러진 상태에서 발표가 되는 것 같고 이후에 진짜로 발표할 때는 약간 정말 진짜로 회의에 있었던 그런 분위기가 또 전달되는 그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렇습니다. 사실 연준의장의 발표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원론적인 얘기를 하지만 상당히 시사성이 있는 표현들을 많이 써요. 오늘 같은 경우 조만간에 금리를 인상하겠다. 그다음에 최근에 양적 긴축 관련해서도 프리티브 매너, 예측가능한 방법으로 시행하겠다. 곧 지금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 규모가 8. 8조 달러 정도 되거든요. 지난 2020년 3월에 비해서 2배 이상 늘어났어요. 어떤 식으로 양적 긴축을 하는지 그러니까 만기 도래한 채권을 시장에 내다파는 점진적인 방식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아마 양적 긴축이 금리인상과 동일하게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시장에서는 매파적인 발언으로 평가한 것 같습니다.]

[앵커]

뉴욕증시 어쨌든 한참 오르다가 다시 보합권으로 일단은 마감이 됐는데 오늘 우리 증시는 어떻겠습니까?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오늘 우리 증시 같은 경우도 FOMC 영향을 받을 것 같고요. 일단 우리나라 오늘 증시에는 빅 뉴스가 하나 있죠. 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관련해서 상당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대체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서 본인이 갖고 있는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주요 종목들을 매도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시장의 어떤 매물 출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 증시도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을까. 그다음에 FOMC 영향도 상당히 긍정적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까 평가됩니다.]

[앵커]

오늘도 우울한 증시판이 예상이 되는군요. 서재용 교수와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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