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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확산세…오후 6시에 이미 1만 명 넘었다

입력 2022-01-26 19:34 수정 2022-01-26 21:43

당국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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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

[앵커]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하루 1만 3천 명이라는 지금의 추세는 내일(27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도 있습니다. 저녁 6시 현재 이미 확진자가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머지않아서 2~3만 명, 심지어 2월 말엔 하루에 12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를 우리는 지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1일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2021년 12월 2일) : 어제 오미크론 변이가 5명이 처음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곧이어 인천의 한 교회와 전북 익산의 유치원, 광주의 공공기관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올해 1월 1일, 오미크론 확진자는 한 달 만에 1천 명대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오미크론은 다시 또 한 달이 지나기도 전, 우세종이 됐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4일) :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은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물려 코로나 확진자 수도 무섭게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틀어쥐고 있는데도 지난 19일, 20일 만에 하루 5천 명을 넘어서더니 1주일 만인 오늘은 2배가 넘는 1만 3000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대구와 강원, 제주를 뺀 나머지 14개 시도에서 오늘 모두 역대 최다치가 나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당분간은, 특히 언제 어디서든 감염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위험한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전파력을 델타의 3배로 놓았을 때, 다음 달 중순에 최대 3만 7천 명대, 말에는 12만 명대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델타가 유행을 이끌던 지난달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새 올라간 고령층의 3차 접종률, 또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로 위·중증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오미크론이 델타를 완전히 밀어내면, 위·중증 환자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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