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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또 강력 경고…러 "미국이 오히려 긴장 키워"

입력 2022-01-26 07:43 수정 2022-01-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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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관련 소식 요즘 연일 주요 이슈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미국과 러시아측의 신경전이 치열해지면서 위기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침공에 나선다면 어떻게 대응할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또 강력한 경고를 했고, 러시아는 긴장감을 키우는 건 오히려 미국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워싱턴의 한 생활용품 가게를 들른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기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여전한지 물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군의 전투태세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알려졌듯이 지금 벨라루스 국경 전체를 따라 주둔하고 있습니다.]

전날 유럽 정상들과 화상 회담을 한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한 대응을 또 한번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앞서 푸틴에게도 우크라이나로 진입할 경우 엄청난 경제 제재를 비롯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지난친 자극은 피하려는 듯, 미군 8500명에 대한 파병 대비 명령은 미국 단독이 아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작전의 일환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이 오히려 긴장을 키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NATO의 확장 방지 등,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답변을 약속한대로 이번 주까지 달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 내에선 미국의 대사관 직원 가족 철수 결정이 너무 성급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지금 러시아군의 공격 움직임이 딱히 보이지 않는데 사회·경제적 혼란을 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 주 미국이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서면 답변을 내놓을지, 그렇다면 어떤 내용일지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가 중요한 분기점을 맞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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