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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생명 찾을까? '인류의 눈' 160만㎞ 날아 궤도 안착

입력 2022-01-25 20:43 수정 2022-01-2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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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우주망원경이 발사된 지 한 달 만에 지구에서 160만 km 떨어진 목적지에 잘 도착했습니다. 이제 몇 달 뒤부터 우주 곳곳을 둘러볼 텐데 135억 년 전의 은하 흔적을 찾아낼지가 특히 관심입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3, 2, 1, 발사!]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실은 아리안5호 로켓이 발사됩니다.

대기권 밖에서 로켓과 분리됩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새벽 4시쯤, 발사된 지 한 달 만에 목적지인 '제2라그랑주점'에 도착했습니다.

여긴 지구에서 160만 km 떨어진 곳으로 지구에서 달보다 4배 더 먼 거리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관계자 : 조금 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마지막 연소가 완료됐고 최종 목적지에 막 도착했습니다.]

제2라그랑주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곳입니다.

우주망원경이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선택된 궤도입니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준비작업을 한 후 올 6월쯤 정식 우주 관측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칼린 에르난데스/미국 항공우주국 기술자 :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 전 빛을 모으고 확대하는 주경과 부경, 과학장비 등을 미세조정할 것입니다.]

제임스 웹 망원경의 핵심 목표는 '빅뱅' 이후 약 3억 년 후인 135억 년 전의 1세대 은하 흔적을 관측하는 것입니다.

[앰버 스트론/미국 항공우주국 과학자 : 빅뱅 이후 생성된 최초 은하를 찾는 것, 그 사이의 시간과 공간에 있는 모든 것까지 보게 될 겁니다. 엄청날 거예요.]

제임스 웹 망원경은 또 외계행성 대기의 성분을 분석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검토하게 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NASA' (2021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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