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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총선 불출마, 종로·안성·청주상당 무공천"...당 쇄신안 긴급 회견

입력 2022-01-25 10:08 수정 2022-01-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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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음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25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 쇄신안을 밝히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지환 기자〉25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당 쇄신안을 밝히고 있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지환 기자〉
송 대표는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통감한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사 검증 실패에도 국민께 제때, 제대로 사죄드리지 않았다"며 사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습니다.

이어 송 대표는 민주당이 혁신과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한 네 가지 방안을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586세대가 기득권이 되었다는 당 내외 비판의 목소리가 많다"며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재명 정부 탄생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어 "동일지역구 국회의원 연속 3선 초과 금지 조항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종로·안성·청주 상당구 세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공천 포기는 당장은 아픈 결정이지만 민주당이 책임 정당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처리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2030 청년들을 대거 공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우리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고 우리의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라며 "반성한다"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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