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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종로·마곡서 '3m 싱크홀'…지나가던 행인 날벼락

입력 2022-01-2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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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그제(23일) 하루 서울 2곳에서 생겼습니다. 한 곳에서는 지나가던 시민이 싱크홀에 빠졌고, 다른 한 곳에서는 위험천만한 도로에서 발생을 했습니다.

백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가장자리 담벽 아래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소방 대원들이 구멍 밑으로 사다리를 내려보냅니다.

불빛을 비춰 본 바닥까지 3m 정도.

그 아래 한 20대 여성이 주저앉아 있습니다.

서울 마곡동의 한 건설 현장 바로 옆에서 땅 꺼짐 현상, 이른바 싱크홀이 발생한 겁니다.

스스로 사다리를 올라온 여성은 팔과 다리를 다쳤습니다.

서울시는 인근 공사로 싱크홀이 생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원래 건축공사장 흙막이 벽에서 토사 유실이 많이 되거든요. 오수관에 충격을 줘서 파손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건설사 측의 입장은 다릅니다.

[공사업체 관계자 : 오수관이 파열되면서 오수 흘러나오면서 토량 유실되고 하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 같더라고요. 저희 쪽 잘못은 아니라고 전달받았거든요.]

앞서 서울 종로 도로에서도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가로 3m, 세로 2m의 땅이 1m 아래로 꺼진 겁니다.

버스와 차량들이 다니는 도로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한각수/신고자 : '꽝' 소리가 (나서) 쳐다보니까 버스가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리며 가더라고. (밖으로) 나와 봤더니 맨홀이 한 3m가 깨지면서 물이 막 솟아올랐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변 일부 차로가 통제됐고 복구에만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는 1431건입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길이 꺼지고 무너지는 겁니다.

지난해엔 길이 꺼지면서 상가 건물 기둥까지 부서졌습니다.

지난 6년 동안 발생한 싱크홀 사고 중 절반가량은 오래된 수도관이 부서지면서 생겼습니다.

나머지는 아직까지 명확히 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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