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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실바에 취소된 골…'반칙 맞나'? 논쟁 부른 장면

입력 2022-01-24 20:47 수정 2022-01-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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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4일) 잉글랜드 축구에서 논쟁을 부른 장면입니다. 상대 선수를 막은 기술일까요, 아니면 심판 눈을 피한 반칙일까요? 손흥민 선수 없는 토트넘은 케인의 이 골이 취소되면서 졌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첼시 2:0 토트넘|프리미어리그 >

골키퍼도 가만히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지예흐의 감아 찬 슛은 절묘했고 프리킥을 정확히 머리에 맞힌 실바의 헤더는 결정적이었습니다.

후반 들어서 10분 사이에 연달아 내준 두 골도 아쉬웠지만, 토트넘 팬들이 가장 마음 상한 건 먼저 골망을 흔든 이때였습니다.

전반 40분, 케인이 크로스를 받고 실바가 넘어진 틈을 타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세리머니를 하는 대신 심판을 쳐다봅니다.

[현지 중계 : 작은 접촉이 있었는데요, 골이 취소되네요!]

자세히 보면, 케인의 손이 실바의 등에 닿았는데 심판은 반칙이라고 본 겁니다.

[투헬/첼시 감독 : 저는 사실 골인 줄 알았어요. 취소되고 놀랐는데 저는 잘 못 봤습니다.]

상대 감독도 예상치 못한 결정에 감독 부임 후 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한 콘테도 나섰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 잉글랜드에서 이런 골이 취소되는 건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현지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했는데, 올해 서른여덟, 실바가 노련했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앨런 시어러/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 치아구 시우바가 정말 영리했습니다. 그가 심판이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거예요.]

페널티킥이 프리킥으로 바뀌고 오프사이드로 골이 지워지기도 하는 축구의 순간들.

영리한 속임수냐, 교묘한 반칙이냐, 엇갈리기도 하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도입된 비디오 판독이 오히려 논란을 만드는 일도 잦아졌습니다.

공을 놓치자 공을 따라가지 않고, 상대 골키퍼와 부딪히는 걸 선택한 리버풀 조타.

비디오 판독 끝에 심판은 결국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현지에선 "농담 같은 결정"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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