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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7인회 '탈기득권' 선언…"당선돼도 임명직 안 맡는다"

입력 2022-01-24 11:30 수정 2022-01-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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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측근 의원들로 구성된 이른바 '7인회'가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7인회는 이 후보와 오랜 기간 관계를 맺어온 최측근 인사들입니다. 정성호, 김영진, 김병욱, 임종성, 문진석, 김남국 의원과 이규민 전 의원이 해당합니다.

오늘(24일) 정성호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 7명은 국민이 선택해주실 이재명 정부에서 일체의 임명직을 맡지 않을 것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여야를 불문하고 차기 정부 내각과 보궐·지방선거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권력 다툼을 벌이는 부끄러운 모습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국민이 선택해주실 이재명 정부는 달라야 한다. 오롯이 능력 중심의 인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우리 정부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다시 돌아오고,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능력에 대한 검증 없이 국정운영의 세력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돼 소위 7인회로 불리는 저희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계파와 가치를 넘어 널리 인재를 등용하고 완전히 새로운 집권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자"며 "우리 당이 공정의 가치를 되찾고 내로남불이라는 오명을 버릴 수 있도록 의원님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함께 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지지율이 정체되면서 위기감이 커지자 7인회가 탈기득권을 선언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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