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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월 중순 오미크론 정점"…새로운 변이 불안 여전

입력 2022-01-2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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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오미크론 변이가 다음 달 중순쯤이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할 거란 전망입니다. 결국 코로나19는 일반 감기처럼 되겠지만, 더 위험한 변이가 나올 가능성도 여전히 큽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앤서니 파우치 미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이 다음 달 중순, 오미크론 변이가 미 전역에서 꺾일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동부 지역에선 이미 확산세가 그쳤지만, 중서부로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각 주별로 피해는 다를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백신 접종 완료율이나 부스터샷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선 입원환자가 더 증가하게 될 겁니다.]

이렇게 한 번 꺾이면 확진자 수는 급격히 줄겠지만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질 순 없을 거라고 봤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백악관 수석의료고문 : (코로나를) 통제한다는 것은 제거나 근절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매우 낮은 수준까지 끌어내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 다른 호흡기 감염병 중 하나가 된다는 겁니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장은 오는 3월쯤 유럽인의 60%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렇게 되면 많은 사람이 면역력을 갖게 돼 몇 주, 몇 달간은 바이러스가 잠잠할 거라고 봤습니다. 

연말쯤 코로나19가 다시 돌아오더라도 크게 확산되지 않을 거라며, 팬데믹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번 팬데믹의 마지막일 거란 희망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지만, 생존을 위해 진화하는 바이러스 특성상 더 나쁜 변이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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