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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인사이드] 가명 뒤에 숨어 성희롱…'번따방' 처벌 어렵나

입력 2022-01-23 10:00 수정 2022-01-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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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따방'이란 '번호를 따는 법'을 공유하는 방입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번따'를 쳐보면 20개가 넘는 '번따방'이 나옵니다. 지역별, 나이대별, 성별별로 방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회원들은 마음에 드는 이성의 번호를 구하러 가기 위해 매일 함께할 사람을 모집합니다. 하지만 번따방에선 '번호를 따는 법'만 공유하는 건 아닙니다. 이들은 모르는 여성의 사진을 돌려보고, 성희롱에 해당하는 발언들을 하루에도 수 십 개씩 올립니다.

성희롱은 온라인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여성의 번호를 구하기 위해 직접 이들의 직장까지 찾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재진은 '번따방' 안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가해자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직장까지 찾아온 피해자를 만났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들이 이렇게 말했다고 했습니다. "번따방은 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 그러니 원만히 해결하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번따방의 회원들은 법으로 처벌이 어려울까요? 이번 취재썰에서는 번따방을 직접 취재한 박지영 기자가 출연합니다. 박 기자는 약 일주일 간 번따방에 직접 들어가 이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지켜봤습니다.

피해자는 "성희롱 피해가 분명한데 이들을 처벌할 수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이곳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성희롱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는지, 가해자는 정말 처벌이 어려운 건지 D:인사이드에서 전해드립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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