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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내가 잔칫집 기웃? 김건희, 말을 함부로 해"

입력 2022-01-21 15:02 수정 2022-01-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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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7시간 통화 녹취록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 "말을 너무 함부로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2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내가 사실은 선대위에 선뜻 참여하려고 했던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김 씨의 녹취록과 관련해 "잔칫집이니까 오고 싶었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 사람이 말을 너무나 함부로 하다 보니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된 김 씨의 통화 녹취에 따르면 김 씨는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 "본인이 오고 싶어 했다"면서 "왜 안 오고 싶겠어.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김 씨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저런 언행을 하는 분이 대통령의 부인으로 적합하겠느냐 하는 여론을 만드는 잘못을 일단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선거에 영향을 미치느냐 안 미치느냐는 누가 단적으로 얘기할 수가 없고 결국은 국민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의 선대위에서 요청이 있다면 복귀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번 나온 이상 다시는 돌아가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도 돕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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