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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총력 대응'…동네병원 등 현장 혼란 불가피

입력 2022-01-21 07:33 수정 2022-01-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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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점점 더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한 긴장감이 지금 높습니다. 이에 맞춰서 방역 체계를 어떻게 바꿀지 정부가 오늘(21일) 세부적인 내용들을 발표는 한다고는 하는데, 코로나 치료를 이제 맡게 될 동네 병원을 포함해서 현장에서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들어갈 확진자 수 기준이 원래 하루 7천 명이었고 오늘 이 기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지만 다급해진 정부가 이 기준을 주간 평균으로 바꾼 상황이기도 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의 가정의학과의원입니다.

어젯밤부터 재택치료 환자가 배정됐습니다.

하지만 한밤중엔 누가 환자를 돌볼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의사가 병원에서 24시간 환자 전화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병원의 의사는 원장 한 명이 전부입니다.

[조금주/조은가정의학과의원 원장 : 상태가 나빠질지를 미리 캐치하는 것인데 (전화를) 받는 위치가 꼭 병원이어야 할 것 같진 않아요. 못 한다는 말도 많았어요. 어떻게 상주하면서 24시간을 대기하겠어요.]

그나마 의사가 많은 서울은 사정이 낫습니다.

밤 10시 이후에는 동네병원 의사들이 돌아가며 당번을 서는 재택치료 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합니다.

다른 지역은 지금부터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도 동네병원에 맡긴다는 계획인데 현장엔 아직도 전달된 지침이 없습니다.

[박명하/서울시의사회장 : 실제 실행에 옮겨지고 지자체 협의까지 되려면 한두 달의 시간이 가버리니 이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죠.]

어제 신규 확진자는 6천600명, 정부가 방역체계를 바꾸겠다고 내세운 기준에서 단 400명이 모자랍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 14일) : 이번에는 저희가 7000명이 한 번 나오게 되면 바로 시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다급해진 정부는 일단 기준을 하루가 아닌 주간 평균으로 바꿨습니다.

결국 시행을 미루겠단 뜻입니다.

오미크론 대비 방역체계 개편안은 오늘 발표하기로 했는데 이 역시 현장에 적용하기엔 몇 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국 이대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 혼란은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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