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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여' 선관위원 임기 연장에…국힘 "부정선거 위한 테러"

입력 2022-01-20 19:59 수정 2022-01-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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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특보를 지낸 조해주 상임위원의 임기가 연장됐고, 야당 몫의 선관위원을 뽑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의 임기 연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개인의 출세와 영달, 그것과 헌법기관인 선관위의 공정성을 맞바꿔 먹은, 엿 바꿔 먹은 아주 악질적인 인사입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 특보를 지낸 조 상임위원은 오는 24일 3년 임기가 만료됩니다.

헌법이 규정한 선관위원 임기는 6년.

하지만, 선관위원 중 상임위원은 1명인데, 기존 상임위원들은 임기 3년이 끝나면 일반 위원으로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퇴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관위 조직의 안정성과 선거가 임박한 상황 등을 고려"해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조 상임위원이 선관위직을 이어갈 경우,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법령 해석 등 여권에 유리한 선거 관리를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조 상임위원은 선관위원직을 계속할 것인지 묻자 문자메시지를 통해 '예'라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추천 몫의 1명을 뽑는 것도 민주당이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원 9명 중에 3명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3명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합니다.

그리고 1명만 야당 추천 몫인데 이 자리가 공석인 상태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거 진행을 감독하는 심판을 여당 성향으로 가득 채워놓고서, 야당 추천인사는 여당 허가받기 전에는 선관위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면서 원천 배제시키는 이런 못된 짓을 하는 작태. 이건 부정선거를 위한 테러 아니겠습니까?]

(영상디자인 : 곽세미·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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