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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쓰나미 덮친 일본…하루 확진자 4만여 명 '역대 최다'

입력 2022-01-20 14:10 수정 2022-01-2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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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지난 19일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도쿄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여 명을 넘어 이틀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은 건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이후 처음입니다.

현지 시간 20일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19일) 일본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1485명입니다. 이틀 전 지난 18일 역대 최다 수치인 3만 2195명을 하루 만에 넘어선 겁니다.

일본은 지난해 말 약 400~500명대 수준의 확진자를 기록하다가 연초부터 확진자가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2일 신규 확진자 1만 3천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2만 2천명을, 지난 18일 3만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PCR 검사 수는 지난 18일 기준 10만 6736건입니다.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40~50명대 수준을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는 지난 11일 100명을 넘었고 지난 19일 기준 281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지난 19일 기준 15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내일(21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주간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아이치현 등 13개 광역지자체에 방역 비상조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비상조치 기간을 3주로 잡은 이유에 대해선 "오미크론 전파력이 델타보다 상당히 강하다"며 "잠복 기간을 고려해 2주간 지켜보고 이후 1주는 하락세가 유지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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