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후보가 오늘(19일) 저녁 홍준표 의원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원팀'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 걸로 전해집니다. 홍 의원은 JTBC에 "윤 후보가 만남을 먼저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1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원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윤석열 후보.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11일) : 함께 경선했던 분들하고 소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홍준표 의원과 서울 모처에서 만났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건 경선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홍 의원은 JTBC에 "윤석열 후보가 요청해서 만나는 것"이라며 "저녁 식사를 한다"고 했습니다.
홍 의원 측 관계자는 "앞서 윤 후보가 '원팀' 행보를 해달라고 홍 의원에게 요청해왔고, 관련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홍 의원은 그동안 "이미 선대위 대구 고문을 맡고 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전면에 나서서 도울지에 대해선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최근엔 자신의 경선 캠프에 소속됐던 인사들을 따로 만나 자신의 행보에 대해 논의한 걸로도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부 인사들은 "윤 후보가 정권 교체하는 데 힘을 보태주는 게 맞다"는 의견을 전한 걸로 알려집니다.
일각에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홍 의원이 역할을 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회동으로 홍 의원이 전면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또 다른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의 만남도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안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