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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경찰, '붕괴사고' 현대산업개발 본사 합동 압수수색

입력 2022-01-19 10:34 수정 2022-01-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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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오전 고용노동부,경찰 관계자들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을 집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아파트 신축현장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9일) 광주지방경찰청과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지청은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용산구 소재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JTBC에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붕괴 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설계 변경 가능성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 경찰은 하청업체 등 17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또 공사현장소장과 감리 등 10명을 입건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습니다.

 
지난 17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조·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높이 120m 대형크레인에 연결한 작업대를 타고 올라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에 앞서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7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구조·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높이 120m 대형크레인에 연결한 작업대를 타고 올라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에 앞서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5명은 구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구조 인력 204명, 인명구조견 8마리, 내시경 카메라와 매몰자 영상 탐지기, 드론, 집게차, 굴삭기 등 장비 51대가 오늘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소방청과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타워크레인 해체 방법 및 안전성 검토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은 오는 20일 해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지난 17일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정몽규 회장은 "외부 전문가와 당국의 안전 진단을 받아 문제가 있다면 완전 철거 후 재시공도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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