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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부부에 욕' 녹음파일 공개…이재명 "깊이 사과드린다"

입력 2022-01-1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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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여론조사도 전해드렸지만, 대선을 이정도 남겨놓고 이렇게 예측이 힘든 선거는 처음이라는 얘기가 나오고요. 또 하나가, 여야 모두 상대 측 녹취록을 겨냥하면서 네거티브 선거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이 후보의 욕설이 담긴 새로운 녹음파일이 공개가 됐는데요. 이 후보는 용서를 구했습니다.

하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은 총 34개, 160분 분량입니다.

국민의힘 이재명 검증특위 소속인 장영하 변호사가 공개했습니다.

대부분 이 후보와 형 재선 씨 통화를 재선 씨 측이 녹음한 겁니다.

재선 씨는 성남시 운영을 두고 시장이었던 이 후보와 갈등이 있었는데, 녹음 파일 일부에 당시 상황이 담겨 있습니다.

장 변호사가 제공한 녹취록엔 이 후보가 통화하면서 수차례 욕을 하는 대목이 등장합니다.

[장영하/변호사 : 이 후보는 전화로 형과 형수에게 XXX, XXX, XX, XXX, 불쌍한 인간 등 모멸적 욕설을 반복적으로 퍼부었습니다.]

장 변호사는 또 이 후보가 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는 의도로 몰아세우고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선 씨와 통화 연결이 안 되자, 이 후보가 "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지휘, 영향력, 권한이 다 제 것 같지"라면서, "그게 관계 망상증이다, (형이) 감옥에 갔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 후보와 재선 씨가 서로 욕설하는 대화도 담겼습니다.

이 후보는 "형님 부부가 여러 개의 통화를 녹취했고,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라면서도, "그것도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공인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가족사를 언급할 땐 잠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그 문제의 발단이 됐던 어머니,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니까 우리 국민들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민주당은 장 변호사가 녹취파일을 불법 배포했다며,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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