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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투자자들 반발…기업이 '물적 분할' 택하는 이유는?

입력 2022-01-19 08:39 수정 2022-01-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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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성문규


[앵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은 오늘(19일)까지입니다. 어떻게 마감이 될지, 또 새해 들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합니다. 앞서 오늘 새벽 마감된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국내외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안녕하세요.]

[앵커]

뉴욕증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을 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 영향이 있다고 그러는데 10년물 금리금리가 1.8%라고 그래서 이 정도면 상당히 높은 수준인가요?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렇습니다. 국채금리 10년물 1.8%로 마감했고요.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실질적으로 국채금리가 오르는 요인이 여러 가지 있는데 최근에 미 연준에서 긴축 기조를 좀 더 빠르게 추진을 하고 있고요. 또 최근에 유가가 많이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투자자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전반적으로 국채금리가 많이 올랐고 그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 보게 되면 다우존스 같은 경우 전장 대비 1.5% 그다음에 S&P지수 같은 경우도 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경우는 2.6%까지 떨어졌거든요. 미국 증시도 상당히 안 좋은 상황입니다.]

[앵커]

평균 2.6%니까 많이 떨어진 건 훨씬 지금 많이 떨어졌을 것 같고요. 이제 오늘 주식시장도 국내 주식시장 또 열릴 텐데 말이죠. 연초부터 계속해서 지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 특히 울상인데 어제는 2900도 미치지 못했더군요, 마감 상황이?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렇습니다. 전장 2900선이었는데 2900이 무너졌고요. 2860포인트를 기록했고 전일 대비 1.5% 정도 떨어진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주가도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요인이 미국 증시 영향을 일단 받고 있고요. 국채금리가 미국 국채금리가 많이 올랐고 우리나라 국고채금리도 상당히 많이 오르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연준의 어떤 긴축 기조로 인해서 달러가 최근에 강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달러 강세로 인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미치는 부적정 영향이 커지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가장 또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수급 문제인데요. 최근에 이제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18, 19일 청약 증거금을 받고 있는데 첫날 상당히 흥행을 해서 31일 6000억 정도가 청약 증거금이 납입이 됐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건 지난해 SK IET 4월에 청약 증거금 첫날 21억 1000만 원보다 무려 한 10조 정도 높은 수치라고 그래요. 그러다 보니까 청약에 신청하기 위해서 기존에 포트폴리오에 갖고 있던 주요 주식들을 매각하는 그런 과정에서 증시의 매물이 많이 추려져서 주가가 전체적으로 떨어지지 않았나 그렇게 추정됩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새로운 종목이 상장이 되니까 볼륨은 커지겠지만 그만큼 다른 데서 끌어오는 돈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주가는 좀 내려가는 그런 모습이었군요. 청약이 오늘 마지막 날이잖아요, 어제, 오늘 이틀 동안. 어떻게 보시는지요?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일단 어제 흥행이 됐던 걸로 보면 상당히 오늘도 그 흥행세를 이어갈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지난해 SK IET가 청약 증거금 81조 정도가 됐었거든요. 81조 훌쩍 넘어서 100조 원 가까이 될 거라는 게 시장 전망이고요. 특히 지난 기관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에서도 IPO 역사상 기관 주문액이 1경 5000억을 기록했었거든요.]

[앵커]

1경이라는 단위는…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쉽게 들어보지 못한 수치인데 1경 5000을 기록했고 그때 청약 경쟁률도 2000:1을 넘어섰어요. 2023:1이었습니다. 그런 걸로 봐서는 오늘도 청약 상당히 과열될 양상으로 보일 것 같고요. 전반적으로 공모주 중에서 25% 정도가 일반 청약 배정이 돼 있습니다. 1062만 5000주 정도가 배정이 돼 있는데 실제로 이제 어느 정도 내가 받을 수 있는가. 투자자들이 관심이 있잖아요,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상당히 물량 배정받는 데도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한 주도 못 받을 수도 있나요?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럴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요? 그런데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종목이 이 회사가 원래는 모회사가 LG화학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앞서 리포트도 보셨습니다마는 LG화학을 배터리 부문 때문에 투자를 하신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지금 LG화학에 투자하신 분들의 불만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지금 소액투자자들 불만이 많죠. 사실 LG화학이 투자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말씀하신 대로 2차 전지 사업이 핵심이라고 본 거죠. 에너지솔루션을 자회사로 떼어나가면서 일종의 인적 분할이 아닌 물적 분할 형식으로 분리가 됐다는 게 상당히 불만이에요. 인적 분할은 기존 사업부를 떼어나가면서 자회사로 만들 때 기존 모기업 주주들이 분사되는 그런 자회사의 어떤 지분을 동일하게 받게 되는데 물적 분할을 했을 경우에는 100% 일단 LG화학 모기업의 지분으로만 배정이 되고 소액투자자들한테 배정이 안 되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물적 분할 이게 용어가 어렵습니다마는 이게 그러니까 LG화학 주주들이 원래는 분리될 경우 기존에는 LG화학에 투자한 사람들이 LG에너지솔루션까지 같이 주식을 갖고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닌 방식으로 갔단 말이죠.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렇죠. 직접 주식을 갖고 있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죠, 물적 분할로 인해서. 이게 LG화학 측은 몇 가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금 조달 사정이 조금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물적 분할이 불가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1년 9월에 논의가 됐을 때 LG화학의 부채 비율이 70% 정도 됐었거든요. 충분히 물적 분할을 하지 않아도 LG화학을 통해 자금 조달이 가능했던 상황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기존에 지분 100%를 LG화학이 갖고 있지만 또 지분을 일부 매각해서 지금 82% 정도 갖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LG화학은 기존 주주들이 상장 전까지는 LG화학에 어떤 투자를 하게 되고 LG화학이 지분 80%를 갖고 있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의 어떤 실적이 LG화학 소액주주들한테 돌아갈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게 사업부 성격의 갖고 있었던 것보다는 분명히 주가 혜택 보는 게 떨어지기 때문에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주식시장이 발달한 미국 시장에서는 이런 물적 분할 방식을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우리도 한번 그런 부분을 수정해 나갔으면 좋겠고요. 마지막으로 신라젠을 지금 한국거래소가 상장 폐지를 결정했고 최종 판결은 최종 결정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습니다만 지금 오스템임플란트라든가 코오롱티슈진 이것도 지금 같은 입장이잖아요.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렇습니다. 경영진의 배임 행위라든가 그다음에 신약 물질에 들어가는 요소의 부적격성, 이런 문제들 때문에 거래가 정지가 됐고요. 특히 신라젠 같은 경우도 1년 8개월 동안 거래정지가 되면서 무엇보다도 소액투자자 17만 명 정도 되는데 지금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쨌든 최종 결정은 20일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결정이 되는데 만약 상장 폐지가 됐을 경우에는 소액투자자들의 지분이 지금 신라젠 같은 경우에 91. 6% 정도 되거든요. 전체 기업가치로 보게 되면 8000억 정도가 되기 때문에 상당히 소액투자자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도움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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