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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쾅쾅 소리 나더니" 타워크레인 뒤엉켜 추락

입력 2022-01-18 19:59 수정 2022-01-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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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끊어지면서 커다란 구조물이 28층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주변에 노동자들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 소식은 조해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워크레인을 이루는 대형 구조물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져 있습니다.

사고 소리를 들은 공사 노동자들이 하나둘, 주변으로 모입니다.

[타워 기사님 위에 있어.]

28층 높이에서 떨어진 구조물은 1층에 세워져 있던 지게차와 공사 자재를 덮쳤습니다.

[A씨/목격자 : 우르르쾅쾅 천둥 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소리 나는 쪽을 봤더니, 타워(크레인) 뒷부분이 떨어지는 게 보였어요.]

오늘(18일) 오전 경기도 부천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주변에 노동자들이 있었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사고는 타워크레인 두 대가 서로 엉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천시청 관계자 : 타워크레인 가동을 하려다가, 지브가 옆 7호기에 끼이면서 끼인 걸 빼려고 조작하다가 낙하된…]

타워크레인끼리는 가까워지면 충돌방지 장치에서 경보음이 울리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는 '경보음을 듣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충돌방치 장치가 설치돼 있었고 크레인 간의 간격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천시청은 사고가 난 구역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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