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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재 뒤덮인 '잿빛 통가'…첫 쓰나미 희생자 확인

입력 2022-01-18 20:16 수정 2022-01-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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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위성사진을 보면 남태평양 통가에서 벌어진 자연재해가 얼마나 참혹한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화산재가 섬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쓰나미에 휩쓸려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통가의 모습입니다.

해저화산 폭발 후 촬영된 것입니다.

푸른 섬은 화산재로 뒤덮여 잿빛으로 변했습니다.

건물과 도로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통가의 작은 섬 노무카에선 건물 104채 가운데 41채가 파손됐습니다.

무인도는 거의 형체가 사라졌습니다.

해저화산 분화 나흘째, 사망자에 대한 소식도 이어졌습니다.

[피터 룬드/뉴질랜드 통가 고등판무관 대행 : 아침에 경찰과 얘기했는데 3명의 사망자에 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아직 공식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통가에서 동물보호소를 운영하던 영국인 여성 앤절라 글로버가 숨졌다고 그의 가족은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쓰나미에 휩쓸렸다 희생된 것입니다.

[닉 엘레이니/앤절라 글로버 가족 : 끔찍한 사고는 보호소의 개들을 구하려다 일어난 걸로 보입니다. 우리 가족의 마음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습니다.]

유엔 산하기관은 망고 섬과 포노이 섬에서 조난 신호를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통신이 제한돼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화산재가 공항 활주로를 뒤덮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온 군 정찰기는 통가에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화산재를 치우고 식수와 구호품을 실은 군 함정이 도착하는 데 며칠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 유엔위성센터·EU코페르니쿠스·맥사)
(영상그래픽 : 박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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