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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대선은 처음" 안갯속 판세…예측불허 '2강 1중' 구도

입력 2022-01-18 18:06 수정 2022-01-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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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대선 D-50 입니다. "이런 대선은 처음이다"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대선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서 야권 단일화나 TV토론 같은 큰 변수도 남아있습니다. 김건희 관련 소식까지 신 체커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안갯속 D-50 > 차기 대선이 D-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대선은 없었다" 하루 전날까지도 최종 승자를 짐작할 수 없는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연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가 마주한 일자리 위기를 일자리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일자리가 곧 경제이고 일자리가 곧 복지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제 복지정책은 그냥 현금을 나눠주는 퍼주기 복지가 아니고, 어려운 분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두툼하게 해주는 역동적인 복지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어제) : '가불 추경'으로 정부가 '이재명 선거운동'에 앞장서고 있는데, 현 정권의 수십조 단위인 악성 포퓰리즘 돈 선거가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고무신, 막걸리 선거와 뭐가 다릅니까?]

엎치락뒤치락 출렁이는 여론조사 결과 살펴볼까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3.4%를 기록해 36.0%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두 후보간 격차는 7.4%포인트입니다.

반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선 35.6%는 이 후보를, 34.4%는 윤 후보를 꼽았습니다. 격차는 1.2%포인트, 초접전 구도 속에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다른 조사도 비슷한 양상인데요. 이번주 발표된 다섯개 조사 결과를 뒤집어 보니 리얼미터만 오차범위 밖, 나머지는 오차범위 내 박빙입니다. 결과도 윤 우세, 이 우세, 윤 우세, 이 우세, 윤 우세. 축구로 치면 가장 재미있는 '펠레 스코어' 3대 2를 기록했습니다.

문득, 지난 대선 판세가 궁금해졌는데요. 탄핵 국면에서 치러진 19대 조기 대선, 당시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국장 (JTBC '정치부회의' / 2017년 3월 20일) : 네, 조기 대선이 이제 정말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정당의 경선 판세를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정강현/구 여당반장·현 JTBC 정치부장 (JTBC '정치부회의' / 2017년 3월 20일) : 자, 대선까지 딱 50일 남았습니다. 여전히 파괴력이 큰 키워드. '문재인 대세론'이죠. 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겠습니다. 지지율 34.7%. '문재인 대세론'은 여전히 굳건했습니다.]

그랬습니다. 탄핵으로 인해 조기 대선을 치른 탓에 아직 각 당의 경선조차 마무리되질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문재인 당시 후보가 줄곧 1위를 유지하며 당선까지 이뤄냈습니다.

혼돈의 카오스인 이번 대선, 여야는 1월말 설 연휴를 확고한 '우세'를 굳힐 변곡점으로 보고 있죠.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결국 설 전후해갖고 누가 우리 삶의 개선할 의지가, 능력이 있는지 이런 것을 보는 때가 올 거라고 보고 있고요. 역시 정책역량이 뛰어나고 추진력 있는 우리 후보가 40%대를 넘어가지 않을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지난 13일 / 화면출처: KNN) :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아마 설이 되기 전에 원래 우리 후보가 이번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가졌던 7~8%p 정도 되는 우위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설 밥상머리 민심을 가를 전초전, 두 양강 후보의 양자 토론 일정도 잡혔습니다. 민주당은 "27일 목요일 밤 10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TV 토론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 단장 : 27일 후보 간 양자 토론은 양 후보들의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및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누가 가졌는지를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은 "27일 합의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의힘은 설 전날 전 세대가 모이는 31일, 시간도 밤 10시가 아닌 오후 6시에서 9시 사이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도 "발표에 혼선이 있었다."고 했고, "오늘 추가협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체적인 토론 주제와 방식을 정하는 양당 간 '룰 미팅'은 토론 이틀 전인 오는 25일에 열립니다. 이 후보의 경우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이, 윤 후보의 경우 부인 김건희씨를 비롯한 처가 관련 의혹이 나란히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에 (특검)하자고 그러시거든요. 떳떳하다 그러면서 특검 받겠다고 큰소리칠 때는 언제고. 그래서 참 비겁하다. 말 다르고 행동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조오섭/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김건희 씨가 기자에게 선대위 일을 도와달라, '잘하면 1억원도 줄 수 있다'며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했습니다. 현행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매우 큰 발언입니다.]

연일 '안일화'를 외치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안풍을 무시해선 큰 코 다칠 거라며, 나는 왜 빼냐 반발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 결과도 공개했는데요.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에선 43.0% 대 42.4%로 접전이었지만, 이재명 대 안철수 구도에선 37.9% 대 47.7%로 안 후보가 10%포인트 가까이 앞섰습니다.

국민의당은 선대위 사무실에 '담합토론 중단하고 당당하게 3자토론'이라는 백드롭까지 내걸었습니다. 두 후보의 양자토론은 '정의롭고 공평한 기회'를 빼앗는 담합이란 주장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어제) : 민주주의 제도 하에서 정의로운, 공평한 그런 기회를 갖자는 그런 뜻에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국민들도 그런 공평한 정보를 가지고 판단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어제) : 학교에서 키 작다고 시험장에서 내쫓는 것과 뭐가 다릅니까. 다양성과 다원주의를 말살하는 그런 민주주의 폭거라고 생각합니다.]

< 사과와 고발 > 입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7시간 녹취록과 관련해 '사과'와 '고발'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생각만큼 큰 한 방은 없었다는 판단 아래, 윤 후보 본인은 신속한 사과로 정면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많은 분들한테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인 제가 좀 더 잘 챙기고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선거운동하러 새벽에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오고 하다 보니까 제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좀 많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김건희씨 허위 경력 논란이 불거졌을 때 사과를 미루던 태도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입니다. 다만 김건희씨가 선거 캠프 운영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철저히 선을 그었는데요.

[김건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지난해 9월 3일) : 할 게 많지. 내가 시키는 거대로 해야지. 정보업. (어? 정보?) 정보 같은 거. 우리 동생이 잘하는 정보 같은 거 (발로) 뛰어서. 안에서 책상머리에서 하는 게 아니라.]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 제 처가 선거운동에 많이 관여를 했다고 그러면 그런 통화를 그렇게 장시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겠습니까. 제 처가 뭐 여의도 정치권에 누구를 알아서 저걸 하겠습니까? 그러고 그런 얘기 자체를 들은 사실도 없고요.]

녹취록에서 가장 논란이 컸던 대목, 바로 '미투'에 대한 언급이었죠. "보수들이 챙겨주는 건 확실하고,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터진다"면서 "진보는 다 돈을 안챙겨주니 터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발언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에 대한 평으로도 이어집니다.

[김건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지난해 11월 15일) : 미투도, 이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그거를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 했잖아.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먼 솔직히. 나는 좀,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

피해자 김지은 씨는 성명을 통해 "법원 판결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에조차 비아냥으로 대하는 김건희 씨의 태도를 보았다"며 "2차 가해자들은 청와대, 여당 뿐 아니라 야당 캠프에도 있었다"고 했는데요. "김씨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건희씨는 MBC에게 보낸 서면 자료를 통해 "성을 착취한 일부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부적절한 말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지은씨의 사과 요구에, 직접 추가 메시지를 낼 지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었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직접 사과를 건넸는데요. "'줄리설'로 인한 여성비하적 인격 말살로 후보자 부인 스스로도 오랫동안 고통 받아왔었음에도 성폭력 피해 당사자이신 김지은님의 고통에 대해서는 막상 세심한 배려를 드리지 못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준공영방송인 MBC가 해서는 안 될 일을 한 거죠. 그분(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이 김건희 씨에게 접근하면서 떡밥을 줬다, 이런 표현이 나오지 않습니까? MBC에 넘겨서 어떻게든지 판을 키워보자, 어떤 정치 목적을 가지고서 기자라는 신분을 악용한 것입니다.]

MBC 방송 후 국민의힘은 MBC 스트레이트 제작진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MBC가 반론권 보장 없이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만을 원했고, 후보자 검증이 아닌 낙선 운동을 벌인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또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가 녹음 파일 전체를 보도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이명수 기자, 열린공감TV 정모 PD를 상대로는 형사 고발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는 2020년 11월,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응징하겠다며 황소를 타고 수원검찰청을 항의 방문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바 있습니다.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2020년 11월 12일 /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의소리') : 개판 검찰 우리 착한 소판으로 만들자고 합니다. 지난번 우리가 사기꾼 이명박한테 속아가지고 대통령 만들어줬더니 어떤 일 있었습니까. 윤석열 일가의 사기꾼 일가가 대선후보라는 거 말이 됩니까 서울시민 여러분.]

이후 치료를 받은 백 대표는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지인이 내가 탔던 소가 일본 소여서 나를 떨어뜨렸다고 하더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북한판 에이태킴스 > 입니다. 북한이 어제 새 해 네 번째로 쏘아올린 발사체는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4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은 2019년 8월, 2020년 3월에도 같은 미사일을 쏘아올린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 (2019년 8월 11일) : 우리나라의 지형 조건과 주체 전법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새 무기가 기존의 무기체계들과는 또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체계라고 하시면서…]

미국산 전술 지대지미사일인 '에이태킴스'는 탄두에 수류탄과 비슷한 위력을 가진 자탄 950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하나로 축구장 서너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데요. 북한 노동신문은 "이번 시험이 무기체계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KN-24가 이미 양산 및 실전배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습니다.

< 편지 반납 > 입니다.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 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 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위로 편지를 반납했습니다. 북한 군은 이씨를 사살한 뒤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죠. 유족들은 "피격당시 구체적 상황을 공개하라"며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래진/공무원 이모 씨 형 :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입 다물었고, 제대로 된 조사 없이 그저 북한 해역에서 죽었고 넘었으니 '월북이다'라는, 대한민국에 주권은 어디에 있으며 헌법의 가치는 무엇인지 아니 물을 수 없습니다.]

앞서 법원은 유족들이 낸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해경은 항소했고, 관련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 한 바 있는데요.이 씨의 아들은 "대통령의 편지 속 약속은 힘 없는 가족에게 유일한 희망이었다"면서 "결국은 비판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면피용이었고, 아버지를 잃은 고등학생을 상대로 한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 마트 O 푸트코트 X > 입니다. 오늘부터 학원과 독서실, 영화관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 총 여섯 종의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됐습니다. 법원의 방역패스 '효력 정지' 결정이 이어지자, 일주일만에 전격적인 수정 대책을 내놓은 건데요.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법원의 상반된 판결에 따라 백화점과 마트의 방역패스가 지역별로 달리 적용되는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방역패스의 정비가 필요합니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침방울이 튈 수 있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내 푸드코트는 식당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여전히 방역패스 적용 대상입니다. 유흥시설, 헬스장, 노래방, 식당·카페, 마사지업소 등에 대한 방역패스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화요일 뉴스픽 여기까집니다. 들어가서 원픽 꼽아보죠. 뉴스픽 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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