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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 모인 대선 주자, TK 구애

입력 2022-01-17 19:02 수정 2022-01-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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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한 대선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 〈사진=연합뉴스〉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한 대선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 〈사진=연합뉴스〉
대선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경 대국경북인 신년교례회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각 후보들은 모두 대구 경북 지역과의 인연을 부각하면서 TK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고향이 경북 안동임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저는 대구·경북 출신이라는 점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다"며 "제 뼈와 살과 피를 만든 대구·경북이고, 제 조상의 영혼이 숨 쉬고 있고 저 또한 언젠가는 그곳에 묻히게 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며 "우리가 가진 인적 자원과 좋은 정책, 물적 자원을 박정희 정책이냐 김대중 정책이냐 구분 말고 적재적소에 잘 채택해 사용하면 새로운 성장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저는 대구·경북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저희 시조께서 경주에서 30년간 대도독을 지내셨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초임지를 시작으로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해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근무지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나라의 발전을 시킨 주역이 됐다. 대구경북인은 경제, 재계 사회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고 했습니다. 이어 "발전의 주역이던 대구·경북민들께서 위기에 빠진 나라를 걱정하고 계신다. 혼신의 힘을 다해 대한민국을 지키겠다. 국민 화합과 통합을 이루고 자율과 창의, 경제로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저의 집안 뿌리가 경북 영주시 순응면이다. 대구는 제 아내와 함께 두 사람이 목숨 걸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곳"이라며 의료봉사를 했던 인연을 부각했습니다. 안 후보는 "대구시민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일 때 저와 제 아내가 조금이라도 도움 되고자 대구경북 달려갔다. 전국으로 퍼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기적같은 일이 벌어져 대구에서 더 퍼지지 않고 진압할 수 있었다"며 "대구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박정희 대통령이 잘 살아보세 구호로 국민 통합돼서 산업화가 성공했다"며 대구 경북을 '광역 경제권'으로 묶는 방법과 민간기업의 유치를 위한 재정적·법적 권한을 지자체에 두는 방법 등을 지역 발전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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