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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정 나온 대장동 실무자…'특혜' 놓고 엇갈린 진술

입력 2022-01-17 20:56 수정 2022-01-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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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의 재판에 처음으로 증인이 나왔습니다. 이 사업의 실무를 맡았던 인물입니다. 핵심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주는데 윗선이 개입했냐는 것인데, 오늘(17일)도 서로 다른 진술이 쏟아졌습니다.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재판부는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을 언급했습니다.

"녹취록이나 관계자들의 대화만으로 피고인의 혐의나 결백이 입증된다고 하긴 어렵다"며 객관적인 증거가 중요하단 입장을 밝힌 겁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증인이 출석한 재판에서도 횡령이나 배임 혐의를 밝힐 증거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2013년부터 대장동 실무를 맡아 온 성남도시개발공사 한모 팀장은 지난 2013년 민간사업자인 정영학 회계사의 사업제안에 "실현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혜 소지가 많고 "그런 사례를 들어본 적도 없다"는 겁니다.

반면 정민용 변호사가 있는 전략개발팀이 실무진을 건너뛰고, 성남시청과 사업 논의를 했던 것에 대해 "위에서 찍어 누르는 것처럼 받아들여서 실무진 입장에선 안 좋게 봤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민용 변호사가 이재명 성남시장을 찾아가서 보고서에 서명을 받아온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엔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도 이른바 '윗선'에까진 이르지 못했습니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실세'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전해 들은 말에 그쳤고,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관련해서도 이렇다 할 진술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성남시장 시절부터 보좌해 온 정진상 선대위 부실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정 부실장은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사장이 사퇴하는 과정에 관여했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윗선' 수사를 계속해서 하고 있단 입장이지만, 개입 여부를 밝혀내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

※알려왔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정 회계사의 2013년 12월 사업제안서에 특혜 소지가 있었다는 증언과 관련해 "2013년 당시 사업제안서는 이후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2015년 2월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한 사업 건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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