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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 회장 "광주 붕괴사고 책임지고 회장직 사퇴"

입력 2022-01-17 10:06 수정 2022-01-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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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연합뉴스〉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연합뉴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시간 이후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오늘(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지난 23년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국민신뢰를 고객 신뢰를 지키고자 한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 마음이 아프다"면서 "사고를 수습하고 그룹 차원에서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앞서 붕괴 사고 발생 이튿날인 지난 12일 광주 참사 현장에서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 등과 사고 수습 방안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한 뒤 서울 자택에서 거취 문제에 대해 숙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1년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구역 철거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를 낸 데 이어 7개월 만인 지난 11일 신축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 붕괴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번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로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1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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