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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설강화' 정해인·지수, 마음의 벽 허물고 첫 키스

입력 2022-01-17 08:44 수정 2022-01-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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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설강화'
'설강화' 정해인, 지수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후 첫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을 연결시켜준 다락방에서 아름다운 엔딩을 완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주말극 '설강화: snowdrop'(이하 '설강화') 11회에는 남파 공작원 정해인(임수호)이 남측 대선 공작을 위해 남과 북의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했음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남측 권력자들은 간첩들을 이용해 대선 공작을 펼쳐 자신들이 원하는 대선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했고, 북측은 이에 상응하는 돈을 받기로 한 상황. 양측은 예상한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지 않자 '대동강 1호 제거'를 지시했고 정해인을 비롯한 동료들은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했다.

이 모든 진실과 직면한 정해인은 자신은 물론 동료들과 인질들 모두 살아서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뜻이 통한 안기부 장승조(이강무)와 손을 잡기로 했다. 장승조를 풀어주고 대신 뜻을 반대하는 남파 공작원 유인나(강청야)와 김민규(주격찬)를 제압했다. 유인나는 이번 한 번만 눈 감아줄 테니 당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했지만 북측의 지령 '대동강 1호 제거. 직접 명령 외 절대 듣지 말 것'을 확인하곤 할 말을 잃었다.

기숙사 인질들에겐 잃었던 자유가 확보됐다. 지금 당장 기숙사 밖으로 나갈 순 없지만 모두가 사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기숙사 내에서 기존처럼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안기부는 인질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려고 애썼다. 이 모습을 인질들도 TV를 통해 확인하고 있었다.

당에서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큰 상처를 받은 정해인. 그는 지수(은영로)의 고백이 담긴 테이프를 들으며 위로받았다. 또 엄마가 좋아하던 커피를 만들어주며 "이 커피는 안 좋았던 기억들을 다 지워주는 커피"라며 "전화 한 통 없이 떠나 미워하고 서운해했던 기억 지웠다"라고 먼저 말했고 뒤이어 정해인 역시 "네 머리에 총 겨눴던 거 지웠다"라고 진심으로 화답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나빴던 기억을 지우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고 키스를 나눴다. 그동안 겹겹이 쌓인 오해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두 사람. 해피엔딩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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