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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김건희 통화'…캠프 운영 관여한 듯한 발언도

입력 2022-01-1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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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유튜브 채널인 '서울의소리' 기자와 통화를 한 내용이 어젯밤(16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공식 직함이 없는 김씨가 윤석열 캠프의 운영에 깊이 관여한 듯한 발언이 소개됐습니다. 녹음파일 속 김씨는 조국 전 장관이나 '미투'와 관련해서도 민감한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MBC는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이 모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의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건희 (지난해 7월 12일) : 하여튼 나는 기자님이 언젠가 제 편 되리라 믿고. 아유 난 솔직히 우리 캠프로 데려왔음 좋겠다. 내 마음 같아서는, 진짜. 우리랑 같이 일하고, 같이 우리가 좋은 성과 이루면서.]

김씨는 이씨에게 관리해야 할 유튜버들이 누군지 알려달라고도 말했습니다.

[김건희 (지난해 12월 7일) : 특히 우리가 관리해야 될 (유튜버) 애들 좀 나한테 명단 좀 주면, 대충 주면은 내가 빨리 보내서 관리 그거 하라고 그럴게.]

조국 전 장관 관련 수사 등 정치적인 대화도 많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김건희 (지난해 11월 15일) : (조국 수사를) 빨리 끝내야 된다는데 계속 키워가지고 유튜브나 이런 데서 그냥 유시민 이런 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계속 키워가지고. 사실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야.]

윤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된 건 현 정권 덕분이라고도 언급합니다.

[김건희 (지난해 11월 15일) : 총장 되고 대통령 후보 될 줄 뭐 꿈이나 상상했겠어? 생각해봐 누가 꿈이나 상상을 해. 우린 빨리 나와서 그냥 빨리 그냥 편하게 살고 싶었지. 너무 힘들어서.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누가 상상했어? 이걸 누가 키워준 거야? 이거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 거야.]

성범죄 피해자의 증언인 '미투'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가 다르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지난해 11월 15일) :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뭐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지. 내가 봐서는. 그래서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 여기는.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은 문 정권이 터뜨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건희 (지난해 11월 15일) : 미투도, 이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그거를 터뜨리면서 그걸 잡자 했잖아. 아니 그걸 뭐 하러 잡자 하냐고 미투도. 아유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해.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먼 솔직히. 나는 좀, 나랑 우리 아저씨는 되게 안희정 편이야.]

김씨는 동거설이나 유흥업소에서 일했단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부인했습니다.

(화면출처 : MBC '스트레이트')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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