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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형님' 의리로 뭉친 2AM, 입담도 여전하네

입력 2022-01-16 09:38 수정 2022-0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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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에 고막 남친 2AM이 완전체로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2AM이 "형님학교 멤버들과 성악부를 만들러 왔다"며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7년만에 모인 이들은 각자 소속사는 달랐지만 여전한 의리를 보였다.

임슬옹은 자신을 "2AM 지킴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꼭 다시 모일 거라는 약속을 했었다. 각자 회사 계약을 했을 때 첫 번째 조항에 '2AM을 하게 된다면 2AM 활동을 무조건 우선으로 한다'라는 조항을 넣었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임슬옹은 지난 해 11월 7년 만의 완전체로 발매된 2AM의 새 앨범 'Ballad 21 F/W'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올렸다.

다른 회사로 흩어진 배경에 대해선 정진운이 "(박)진영이 형이 제게 맛있는 밥을 사 주시면서 '진운아. 너는 다른 회사 가서 너만의 음악 색깔을 잘 찾아서 잘 할 수 있을거야'라고 하셨다. 그래서 (지금 소속사) 미스틱도 소개해주시고, 계약서 같은 것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잘 봐주시고 그랬다"고 말했다. 조권은 "우리 타이틀곡을 진영이 형과 (방)시혁이 형이 써주셨다"며 끈끈한 사이임을 강조했다.

2AM의 공백은 길었지만 가창력은 업그레이드됐다. 이들은 명불허전 음색으로 실제 성악부 오디션을 방불케 하는 각종 테스트를 진행했다. 과거 생방송 중 MR이 꺼지는 음향사고에서 네 사람은 당황하지 않고 노래를 이어가는 것은 물론 화음까지 쌓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2AM은 MR을 껐다가 다시 켜는 박자 맞추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 대신 형님학교 이상민이 룰라 노래로 도전해 완벽한 '칼박자'를 보여줬다.

아쉽게 칼박자는 놓쳤지만 예능감은 여전했다. 이창민은 "데뷔 전 군 복무를 마쳐 멤버들을 7년 기다렸다"면서 군백기동안 옴므 활동, 일본 그룹 결성 등 다양한 활동들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7년을 기다렸다는 건 말이 안 맞는다. 바람피울 거 다 피고"라고 했고 이창민은 "그러면 돌싱이라고 봐야지"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조권은 "창민이를 처음 봤을 때 울었다. 슬옹이가 '마지막 멤버가 뽑혔다'며 노트북을 들고 왔다. 떨리는 마음으로 영상을 재생했는데 보자마자 울었다. 내가 이러려고 8년을 기다렸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는 창민이가 다이어트하기 전이었다. 그리고 얼굴에 점이 한 50개였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창민은 "아니 30개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은 "실제로 운 게 아니고 울고 싶은 심정이라는 거 아니냐"라고 수습해봤지만, 정진운은 "정말 울었다"고 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정진운은 "컨디션이 안 좋을수록 너무 많은 소리가 들린다. 그래서 방에 전자제품이 없다"며 청각이 예민하다고 했다. "먹는 소리로 멤버 구분이 가능하다"는 말에 테스트도 해봤다. 안대를 착용하고 멤버들의 소리를 들은 정진운은 "순서 1번은 권이 형, 2번은 창민이 형, 3번은 슬옹이 형"이라며 정답을 맞혔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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