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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미사일 성능 시험"…도발의 일상화 노린 북한

입력 2022-01-14 20:13 수정 2022-01-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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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매번 그 이유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아서 점점 무디게 느껴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안보 그리고 주변국 상황에 매우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분석이 중요하겠죠.

이근평 기자의 분석을 보겠습니다.

[기자]

군 당국은 아직 이번 미사일의 제원을 다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우선 오늘(14일) 북한이 쏜 발사체는 또 다른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사흘 전 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 북한은 이미 최종 성공이라고 알렸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극초음속 미사일을 쐈던 자강도를 벗어나 평안북도에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기존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일련의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수년 동안 성능 개량에 힘써온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시험 발사한 북한판 이스칸다르 KN-23 개량형이거나 북한판 에이태킴스 KN-24일 수 있습니다.

혹은 이들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입니다.

이 미사일들은 오늘 합참 발표처럼 이동식 발사 차량에 발사관을 탑재해 10여 분 간격으로 두 발 쏘는 게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군 당국이 파악한 비행 거리나 고도를 보더라도 범위가 비슷합니다.

이미 실전 배치할 수 있을 만한 무기로 무력시위를 했다는 분석이 그래서 나옵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대북제재라든지 미국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 그런 차원에서 전술핵까지 탑재할 수 있는 개량형 이스칸데르를 무력시위에 동원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도발의 일상화로 최근 국제사회의 압박에 맞서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문제는 도발 수위가 앞으로 얼마나 높아질 지입니다.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마 2월 베이징 올림픽, 3월 한국 대선이라는 정치적 행사를 앞두고 미사일 발사와 대미·대남 압력을 단기간 내에 끌어올리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북한 내부적으로도 당장 다음 달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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