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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5억 횡령'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단독 범행이었다" 진술 번복...검찰 송치

입력 2022-01-14 11:20 수정 2022-01-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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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자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 이모(45)씨가 그동안의 주장을 번복하고, 자신의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을 바꿨습니다. 앞서 이씨 측은 '사내 윗선이 범행을 지시했고 횡령 자금으로 산 금괴의 절반을 건넸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습니다.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 씨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 씨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14일) 오전 이씨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해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습니다. 남색 패딩으로 얼굴을 가린 이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으로 금품을 취득하기 위해 단독으로 저지른 범행이라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송치 전날인 어제 이씨를 마지막으로 조사했습니다.

재무 담당 업무를 했던 이씨는 회사 자금 2215억원을 빼돌려 부동산 구입이나 주식 투자 등에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짜리 금괴 855개를 구입해 이 가운데 851개를 주거지 등에 숨기기도 했습니다. 금괴 은닉을 도운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실종된 뒤 10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의 아내와 여동생, 처제 부부도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공범이 있었는지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가족이나 회사 내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과 엄태관 대표이사도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한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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